[앵커]
특검이 김건희 씨 일가 동업자 김충식 씨 주거지와 창고까지 압수수색 했습니다.
김 씨 일가와 20년 넘게 알고 지낸 인물인데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데 추가 증거가 나올지 관심입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 오빠가 운영하는 개발사업 시행사 ESI&D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양평 공흥지구 2만여㎡ 부지에 350세대 아파트를 지었습니다.
사업 과정에서 개발부담금이 한 푼도 부과되지 않고 사업 시한 또한 뒤늦게 소급 연장된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특검은 이 의혹과 관련해 지난 21일 김건희 씨 모친 최은순 씨의 20년 지기 동업자를 처음 압수수색 했습니다. 주거지는 물론 창고까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오정희/'김건희 의혹' 특검보> "양평공흥지구 개발 사건 관련하여 김충식의 주거지, 양평 창고 등에 대하여 압수수색을 실시하였고 현재 압수물 분석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김충식 씨는 최은순 씨의 옛 동업자로 가족회사 ESI&D의 전신인 방주산업에서는 이사를 지낸 걸로 전해집니다.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김 씨 개인 창고도 양평군 강상면 김건희 일가의 땅 인근에 있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김 씨를 불러, 개발사업에 관여해 부당이득을 챙겼는지 조사할 전망입니다.
김 씨 일가의 또 다른 특혜 의혹, 양평고속도로 설계 변경과 관련해서도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양평군청과 공무원, 설계용역업체 관계자 사무실과 주거지 등 10여 곳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국토부 장관실과 한국도로공사, 양평군수를 지낸 김선교 의원실 등을 강제수사 했지만, 양평군청을 압수수색 한 건 처음입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돌연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전 장관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특검은 원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집니다.
한편, 김건희 씨의 계좌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삼부토건·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구명로비 의혹에도 연루돼 있어, 특검은 김건희 씨를 재판에 넘기기 전 이 전 대표를 추가 소환할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신재민]
[영상편집 김미정]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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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특검이 김건희 씨 일가 동업자 김충식 씨 주거지와 창고까지 압수수색 했습니다.
김 씨 일가와 20년 넘게 알고 지낸 인물인데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데 추가 증거가 나올지 관심입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 오빠가 운영하는 개발사업 시행사 ESI&D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양평 공흥지구 2만여㎡ 부지에 350세대 아파트를 지었습니다.
사업 과정에서 개발부담금이 한 푼도 부과되지 않고 사업 시한 또한 뒤늦게 소급 연장된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특검은 이 의혹과 관련해 지난 21일 김건희 씨 모친 최은순 씨의 20년 지기 동업자를 처음 압수수색 했습니다. 주거지는 물론 창고까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오정희/'김건희 의혹' 특검보> "양평공흥지구 개발 사건 관련하여 김충식의 주거지, 양평 창고 등에 대하여 압수수색을 실시하였고 현재 압수물 분석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김충식 씨는 최은순 씨의 옛 동업자로 가족회사 ESI&D의 전신인 방주산업에서는 이사를 지낸 걸로 전해집니다.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김 씨 개인 창고도 양평군 강상면 김건희 일가의 땅 인근에 있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김 씨를 불러, 개발사업에 관여해 부당이득을 챙겼는지 조사할 전망입니다.
김 씨 일가의 또 다른 특혜 의혹, 양평고속도로 설계 변경과 관련해서도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양평군청과 공무원, 설계용역업체 관계자 사무실과 주거지 등 10여 곳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국토부 장관실과 한국도로공사, 양평군수를 지낸 김선교 의원실 등을 강제수사 했지만, 양평군청을 압수수색 한 건 처음입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돌연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전 장관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특검은 원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집니다.
한편, 김건희 씨의 계좌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삼부토건·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구명로비 의혹에도 연루돼 있어, 특검은 김건희 씨를 재판에 넘기기 전 이 전 대표를 추가 소환할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신재민]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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