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23일)부터 일본과 미국으로 이어지는 양자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합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이 대통령은 내일 첫 순방지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에 도착하고 첫 일정으로 재일 동포들과 만나 오찬 간담회를 합니다.

오후에는 이시바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이어서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고 동시에 친교를 다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변화하는 주변 정세, 미국발 새 무역 통상질서 상황에서 한일 간의 더 긴밀한 전략적 소통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일 간 협력을 다양한 영역으로 발전시켜 과거 문제도 유연하고 전향적인 논의가 가능하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일요일에는 일한 의원연맹 인사들과 회동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일본 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뒤 방미길에 오릅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일정 역시 재미동포 만찬 간담회로 시작합니다.

현지시간 25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오찬 회담을 하는데, 회담 전 기자들과 약식 질의응답도 예상됩니다.

한미 경제통상에 있어 정상차원의 양국 합의를 공고히하고 안보 측면에서 한미 동맹의 현대화, 한미간 새 협력분야를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동맹 현대화로 인한 국방비 증액과 원자력 협력,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재개 추진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 주요 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미국 내 대표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정책연설을 합니다.

26일에는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 필라델피아의 '서재필 기념관' 방문 일정 등도 진행합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우리 기업이 투자한 필라델피아의 필리 조선소 시찰 일정을 끝으로 28일 새벽 귀국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남진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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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