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23일)부터 일본과 미국 순방 일정에 나서면서 주요 의제가 관심입니다.

한미 정상회담 테이블에는 '동맹의 현대화'가 비중 있게 다뤄질 전망인데요.

한일 정상회담은 '셔틀 외교 복원'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목표는 '안보 동맹 현대화, 경제·통상 안정화, 새로운 협력 분야 개척' 등 크게 3가지라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밝혔습니다.

"안보가 더 튼튼해지는 방향으로의 현대화이자 한미 연합방위 태세가 더 강화되는 것"이란 취지입니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포괄하는 '동맹 현대화'는 미국 측에서 요청하는 것으로 꼽히는 의제입니다.

우리 정부로서도 한미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접근하겠다는 게 위 실장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최근 일본 언론 인터뷰에서 거론한 '3단계 비핵화론'에 대해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기본적인 접근 방법에 대해 대체로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에는 이례적으로 강훈식 비서실장도 동행하는데, 대통령실은 "미국에서 협의할 별도의 일정이 있다"고만 했습니다.

미국에 앞서 일본 도쿄에서 진행되는 한일 정상회담은 '셔틀외교 복원'에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 양자 회담을 위한 첫 순방이고 새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첫 단계'라고 위 실장은 평가했습니다.

다만 한일 간 '김대중-오부치 선언' 수준의 큰 선언 발표는 촉박한 일정 때문에 다음 과제로 넘어갈 것 같다고 위 실장은 전했습니다.

위 실장은 이번 미국, 일본 연쇄 방문에 대해 "한미 동맹과 한일 간 협력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한미일 협력'을 외교의 중심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심규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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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