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르면 이번 주말 경찰 최고위직 승진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경찰 인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수사기관 개편 등과 맞물린 이재명 정부 첫 정기 인사인만큼, 중폭 이상의 승진과 전보가 예상되는데요.

12·3비상계엄 관련자, 총경회의 참석자 등의 거취도 주목됩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방청장과 경찰청 지휘부를 구성할 치안정감과 치안감 승진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찰 수뇌부 재편에 나설 전망입니다.

승진 인사가 이뤄지면 직무대리 체제가 반년 이상 이어진 서울경찰청장 자리를 비롯해 역시 직무대리 체제인 경찰청 형사국장 등 핵심 보직에 대한 대규모 전보 인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정부는 검찰청 폐지와 중수청 설치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수사기관 개편의 적임자를 추리기 위한 막바지 인선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뇌부에 대한 인사가 마무리되면 경무관 이하 전 계급에 대한 하반기 정기 전보 인사가 순차적으로 이뤄집니다.

새 정부 출범 후 이뤄지는 첫 정기 인사인만큼, 이번 인사에서는 중폭 이상의 자리 이동이 예상됩니다.

평소보다 두달 가량 늦어진 이번 인사가 끝나면 일정상 곧장 연말 승진 인사 준비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는 차후 승진 인사의 방향까지 엿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3년 전 경찰국 신설에 반대했던 총경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명예회복 조치가 예고된만큼, 당시 참석자들에 대한 거취가 경찰 내부 최대 관심사입니다.

<유재성 / 경찰청장 직무대행> "앞으로 더이상 불이익 없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를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이전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거나, 항명했던 주요 간부들의 인사도 관심입니다.

마약 세관 사건 당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외압 의혹에 연루됐던 김찬수 경무관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경호처의 체포 저지 요구를 거부했던 황세영 전 101단장이 대표적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뉴스리뷰]

#경찰 #인사 #경찰국 #검찰개혁 #중수청 #경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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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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