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방일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쳤습니다.

두 정상은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양국 정상이 수시로 오가는 셔틀외교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일간 공통 과제에 대응할 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박수주 기자!

[ 기자 ]

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가 약 2시간 전쯤 한일 간 소인수에 이은 확대 정상회담을 마쳤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 직후 공동 언론발표문을 통해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공동의 이익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는데요.

한일 정상이 정상회담 공동 결과문을 발표한 것은 17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를 위해 수시로 양국 정상이 오가며 소통하는 '셔틀외교'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한일 수교 60년 만에 취임 후 일본을 가장 먼저 방문한 한국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처음이라며, 이번 방일을 계기로 양국 교류를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셔틀외교 재개가 '민주 대한민국'이 복귀한 뒤 한일외교가 조속히 정상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흔들림 없는 한일·한미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두 정상이 공감했다며 "한일관계 발전이 한미일 협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소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인구 집중 문제 등 공통의 과제에 대응할 협의체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워킹 홀리데이 참여 횟수 상한을 확대해 인적교류를 늘리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두 정상은 소수의 참모진만 배석하는 소인수회담을 1시간가량 이어가면서, 전체 두 정상 간 회담 시간은 당초 예상됐던 시간보다 50분 더 길게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회담을 마치고 나서는 만찬과 친교 행사를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뉴스리뷰]

#이재명 #한일관계 #한일정상회담 #이시바시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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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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