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는 오늘 특검 조사에서도 진술 거부를 이어갔습니다.
특검은 이번 주중 김 씨를 구속 기소할 방침인데 윤석열 전 대통령도 동시에 재판에 넘길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팀은 김건희 씨를 다시 불러 지난 조사 때 다 소화하지 못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간부 청탁 의혹 관련 남은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전 씨 관련 인사 청탁 의혹을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전 씨와 '건희2' 번호 사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등을 제시하며, 김 씨가 전 씨와 직접 청탁과 관련해 소통했는지 캐물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특검이 확보한 전 씨 휴대전화엔, 전 씨가 '건희2'로 저장한 상대에게 2022년 4월쯤 특정 인물을 정부 인사 자리에 추천하는 문자를 보냈고 '이력서를 보내달라'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 간 청탁과 관련된 공모 여부나 대가성 금품이 오갔는지를 확인하려 한 걸로 보입니다.
김 씨 측은 정 모 전 행정관이 업무용으로 쓰던 번호인 데다 실제 전 씨가 이력서를 보낸 적도 없단 입장이지만, 특검은 실제 김 씨가 쓴 걸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의원의 당선을 지원했는지, 국민의힘 비례대표에 통일교 인사를 추천했는지 등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이번에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침묵을 지켰습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도 구속 뒤 처음으로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지만 김 씨와의 대질 신문은 없었습니다.
전 씨 역시 통일교 청탁 의혹 등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수요일 김 씨를 재소환했지만 김 씨 측은 건강상태를 고려해 출석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 씨의 구속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로, 특검은 한 차례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영장에 적시된 혐의를 토대로 이번 주 금요일쯤 김 씨를 구속기소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씨를 함께 기소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명태균씨 공천 개입 의혹으로 김건희 의혹 특검팀의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그동안 출석 요구에 줄곧 불응해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박태범]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허진영]
[뉴스리뷰]
#김건희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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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김건희 씨는 오늘 특검 조사에서도 진술 거부를 이어갔습니다.
특검은 이번 주중 김 씨를 구속 기소할 방침인데 윤석열 전 대통령도 동시에 재판에 넘길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팀은 김건희 씨를 다시 불러 지난 조사 때 다 소화하지 못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간부 청탁 의혹 관련 남은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전 씨 관련 인사 청탁 의혹을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전 씨와 '건희2' 번호 사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등을 제시하며, 김 씨가 전 씨와 직접 청탁과 관련해 소통했는지 캐물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특검이 확보한 전 씨 휴대전화엔, 전 씨가 '건희2'로 저장한 상대에게 2022년 4월쯤 특정 인물을 정부 인사 자리에 추천하는 문자를 보냈고 '이력서를 보내달라'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 간 청탁과 관련된 공모 여부나 대가성 금품이 오갔는지를 확인하려 한 걸로 보입니다.
김 씨 측은 정 모 전 행정관이 업무용으로 쓰던 번호인 데다 실제 전 씨가 이력서를 보낸 적도 없단 입장이지만, 특검은 실제 김 씨가 쓴 걸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의원의 당선을 지원했는지, 국민의힘 비례대표에 통일교 인사를 추천했는지 등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이번에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침묵을 지켰습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도 구속 뒤 처음으로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지만 김 씨와의 대질 신문은 없었습니다.
전 씨 역시 통일교 청탁 의혹 등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수요일 김 씨를 재소환했지만 김 씨 측은 건강상태를 고려해 출석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 씨의 구속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로, 특검은 한 차례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영장에 적시된 혐의를 토대로 이번 주 금요일쯤 김 씨를 구속기소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씨를 함께 기소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명태균씨 공천 개입 의혹으로 김건희 의혹 특검팀의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그동안 출석 요구에 줄곧 불응해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박태범]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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