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에 대한 수사인력 증원과 기간 연장을 담은 '더 센 특검법'을 9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모레(27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당초 계획에서는 한발 물러선 건데, 국민의힘은 정기국회 보이콧을 검토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이 수사 인력을 보강하고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더 센 특검법'을 당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새로운 범죄 증거와 전모가 드러나고 있는 만큼 특검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의원(3대특검 종합대응특위 위원장> "썩어도 정말 이렇게 썩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특검 출범 당시 예상했던 범죄의 규모와 범위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이 단체장인 지방자치단체들이 청사를 폐쇄하는 등 동조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3대특검 종합대응특위)> "오세훈의 서울시, 김진태의 강원도, 유정복의 인천시, 홍준표의 대구시, 이철우의 경상북도 등 많은 지자체는 계엄이 선포된 그날 밤 청사를 폐쇄하고 비상대책회의를…"
다만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속전속결로 특검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던 계획에서는 한발 물러섰습니다.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다소 속도조절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이 임박한 만큼 시작부터 극한 충돌은 피하자는 고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특검 측으로부터 특검법 개정을 요청하는 공문이 접수된 만큼 늦어도 9월 중순에는 처리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특검 연장이 국면전환 꼼수"라고 비판하며, 정기국회 보이콧 등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장을 만나서 이 법이 강행 처리 될 경우에 9월 정기국회에 '보이콧' 하겠다고 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민주당은 '속도조절'에 나섰지만,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른바 더 센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윤현정]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주희(gee@yna.co.kr)
더불어민주당이 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에 대한 수사인력 증원과 기간 연장을 담은 '더 센 특검법'을 9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모레(27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당초 계획에서는 한발 물러선 건데, 국민의힘은 정기국회 보이콧을 검토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이 수사 인력을 보강하고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더 센 특검법'을 당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새로운 범죄 증거와 전모가 드러나고 있는 만큼 특검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의원(3대특검 종합대응특위 위원장> "썩어도 정말 이렇게 썩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특검 출범 당시 예상했던 범죄의 규모와 범위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이 단체장인 지방자치단체들이 청사를 폐쇄하는 등 동조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3대특검 종합대응특위)> "오세훈의 서울시, 김진태의 강원도, 유정복의 인천시, 홍준표의 대구시, 이철우의 경상북도 등 많은 지자체는 계엄이 선포된 그날 밤 청사를 폐쇄하고 비상대책회의를…"
다만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속전속결로 특검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던 계획에서는 한발 물러섰습니다.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다소 속도조절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이 임박한 만큼 시작부터 극한 충돌은 피하자는 고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특검 측으로부터 특검법 개정을 요청하는 공문이 접수된 만큼 늦어도 9월 중순에는 처리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특검 연장이 국면전환 꼼수"라고 비판하며, 정기국회 보이콧 등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장을 만나서 이 법이 강행 처리 될 경우에 9월 정기국회에 '보이콧' 하겠다고 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민주당은 '속도조절'에 나섰지만,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른바 더 센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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