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결선을 앞두고 김문수·장동혁 두 후보가 연합뉴스TV에 나란히 출연을 했습니다.

당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세력들을 두고 상반된 전략을 보였는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문수 후보는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조경태 의원을 포용하겠다며 이른바 '찬탄' 지지표를 적극 공략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표 후보(연합뉴스TV 인터뷰 중)> "투쟁을 해서 승리해야 되는데, 안철수 후보, 조경태 후보 등 누구라도 같이 힘을 합쳐야 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각을 세워온 한동훈 전 대표에게도 구애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표 후보(연합뉴스TV 인터뷰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단결, 한동훈 전 대표가 그런 절박한 심정을 저와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장동혁 후보는 찬탄파를 겨냥해 당을 위험에 빠뜨리는 세력에 대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강성 당심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후보(연합뉴스TV 인터뷰 중)> "제대로 싸우려면, 결국은 내부분열을 없애고 단일대오로 가는 것이 저는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선 진출 이후 김문수 후보의 찬탄파에 대한 입장 변화도 꼬집으며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후보(연합뉴스TV 인터뷰 중)> "입장이 한번도 변하지 않고, 선명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도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표 후보(연합뉴스TV 인터뷰 중)> "당 대표가 되면 당연히 집권여당 대표하고 연락도 하고, 서로 또 관계가 있는 게 정상 아니겠습니까."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후보(연합뉴스TV 인터뷰 중)> "저희 국민의힘을 지지해주는 그 힘이 강하면 결국은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힘과 협치하자고 결국은 다가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경선 때처럼 당원 80%, 일반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새 당 대표를 최종 선출합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김상훈

영상편집 송아해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양소리(sound@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