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기간 이뤄진 대중국 특사단의 방중 일정이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중국은 특사단을 예우하며 '수교의 초심'을 강조했는데요.
한미일 밀착 행보를 견제하려는 뜻이 담겼다는 해석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레드카펫이 깔린 인민대회당에서 우리 특사단을 맞는 중국군 의장대.
한정 국가부주석은 회담장에 먼저 나와 특사단과 일일이 악수를 나눕니다.
한정 부주석은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으로 시 주석의 외교 업무를 도맡고 있는데, 양국간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이자고 강조했습니다.
<한정 / 중국 국가부주석> "중국은 양자관계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이며, 건강하게 발전시켜서 양국 국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 주면서 또한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의 더 기여를 할 용의가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기간 특사단의 중국 방문이 이뤄지면서 중국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방중 첫날 왕이 외교부장은 '수교의 초심'을 강조했는데, 한미 동맹 현대화에 대한 견제로 해석됩니다.
제3국을 겨냥하지도, 제3국의 제약을 받지도 말자는 겁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수교 당시의 초심을 지키고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합니다."
중국 상무부장은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중국 2대 무역 파트너가 됐다며 이례적으로 대한 무역 적자규모를 언급했습니다.
무역적자를 이유로 동맹국에게도 고율관세를 부과한 미국을 겨냥한 발언인데, 한중간 공급망 협력을 넓혀보자는 얘기입니다.
<왕원타오 / 중국 상무부장> "중국은 한국에 대해 무역 적자를 기록중입니다. 대략 353억 달러(49조 원)인데요. 저희는 이런 적자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는 양국간 무역 구조로 인한 정상적인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매체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매력 공세'를 펼쳤다고 보도하며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내부에서는 한미일 관계 강화 움직임에 대한 견제에도 나섰는데, 관영매체들을 제3국의 제약을 받지 않는 자주성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강태임]
[뉴스리뷰]
#중국특사단 #중국 #한중외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삼진(baesj@yna.co.kr)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기간 이뤄진 대중국 특사단의 방중 일정이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중국은 특사단을 예우하며 '수교의 초심'을 강조했는데요.
한미일 밀착 행보를 견제하려는 뜻이 담겼다는 해석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레드카펫이 깔린 인민대회당에서 우리 특사단을 맞는 중국군 의장대.
한정 국가부주석은 회담장에 먼저 나와 특사단과 일일이 악수를 나눕니다.
한정 부주석은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으로 시 주석의 외교 업무를 도맡고 있는데, 양국간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이자고 강조했습니다.
<한정 / 중국 국가부주석> "중국은 양자관계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이며, 건강하게 발전시켜서 양국 국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 주면서 또한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의 더 기여를 할 용의가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기간 특사단의 중국 방문이 이뤄지면서 중국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방중 첫날 왕이 외교부장은 '수교의 초심'을 강조했는데, 한미 동맹 현대화에 대한 견제로 해석됩니다.
제3국을 겨냥하지도, 제3국의 제약을 받지도 말자는 겁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수교 당시의 초심을 지키고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합니다."
중국 상무부장은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중국 2대 무역 파트너가 됐다며 이례적으로 대한 무역 적자규모를 언급했습니다.
무역적자를 이유로 동맹국에게도 고율관세를 부과한 미국을 겨냥한 발언인데, 한중간 공급망 협력을 넓혀보자는 얘기입니다.
<왕원타오 / 중국 상무부장> "중국은 한국에 대해 무역 적자를 기록중입니다. 대략 353억 달러(49조 원)인데요. 저희는 이런 적자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는 양국간 무역 구조로 인한 정상적인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매체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매력 공세'를 펼쳤다고 보도하며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내부에서는 한미일 관계 강화 움직임에 대한 견제에도 나섰는데, 관영매체들을 제3국의 제약을 받지 않는 자주성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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