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회와 미군 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언급하자 특검도 즉시 반응했습니다.
내란 특검과 순직해병 특검 모두 적법한 압수수색이었다고 적극 해명에 나섰는데요.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전에 SNS에서 언급한 압수수색은 내란, 순직해병 특검이 집행한 것들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설명에 트럼프 대통령이 "오해가 있었다고 확신한다"며 해프닝이 됐지만, 각 특검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절차위반이나 문제가 없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우선 '미군 기지'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7월 내란 특검이 경기 평택 오산공군기지에서 벌인 것인데, 내란특검은 "압수수색 자료는 미군과 전혀 무관하다"며 문제 소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압수수색은 한국 군인이 관리하는 자료에 대해서만 이뤄졌다"며 "책임자인 사령관의 승인을 받았고 미군 측에서 문제 삼거나 항의한 사실이 없다고 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주한미군지위협정 규정 등에 따라 외부인의 출입은 양국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선 "미군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었다면 책임자인 사령관이 협의를 통해 승인했을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교회 급습'은 해병특검의 '구명로비' 수사 일환입니다.
해병특검은 구명로비 의혹에 개신교 인사들이 연루된 정황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달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와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서 수색 필요성을 법원에 소명했고, 그 밖의 집행 과정에서 법에 정한 절차를 위반한 점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검은 당시 압수물에 대한 분석을 대부분 마무리했으며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트럼프의 한 마디에 특검들이 적극 반박에 나선 건, 향후 정치권 등 국내에서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할 여지를 차단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강영진]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동훈(yigiza@yna.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회와 미군 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언급하자 특검도 즉시 반응했습니다.
내란 특검과 순직해병 특검 모두 적법한 압수수색이었다고 적극 해명에 나섰는데요.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전에 SNS에서 언급한 압수수색은 내란, 순직해병 특검이 집행한 것들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설명에 트럼프 대통령이 "오해가 있었다고 확신한다"며 해프닝이 됐지만, 각 특검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절차위반이나 문제가 없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우선 '미군 기지'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7월 내란 특검이 경기 평택 오산공군기지에서 벌인 것인데, 내란특검은 "압수수색 자료는 미군과 전혀 무관하다"며 문제 소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압수수색은 한국 군인이 관리하는 자료에 대해서만 이뤄졌다"며 "책임자인 사령관의 승인을 받았고 미군 측에서 문제 삼거나 항의한 사실이 없다고 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주한미군지위협정 규정 등에 따라 외부인의 출입은 양국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선 "미군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었다면 책임자인 사령관이 협의를 통해 승인했을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교회 급습'은 해병특검의 '구명로비' 수사 일환입니다.
해병특검은 구명로비 의혹에 개신교 인사들이 연루된 정황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달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와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서 수색 필요성을 법원에 소명했고, 그 밖의 집행 과정에서 법에 정한 절차를 위반한 점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검은 당시 압수물에 대한 분석을 대부분 마무리했으며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트럼프의 한 마디에 특검들이 적극 반박에 나선 건, 향후 정치권 등 국내에서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할 여지를 차단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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