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 문제로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위원들이 민주당 반대로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국민의힘은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는데요, 9월 정기국회를 며칠 앞두고 정국이 또다시 급속도로 얼어붙는 모습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본회의 첫 번째 안건이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
그런데 국민의힘 몫인 2명의 후보자 선출안이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는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상현 숭실대 교수와 우인식 변호사를 각각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으로 선출하는 안건의 찬성이 각각 99표에 그치며 부결된 겁니다.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찬반 당론 없이 자율투표를 진행하자 소속 의원들이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현장음> "야당 필요 없어? 이게 진짜 대한민국이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독재로 몰고 가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아셔야 합니다. 부끄러워하셔야 됩니다."
민주당은 반인권적 인사들을 추천한 국민의힘이 뻔뻔하게 큰소리를 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권위원회를 일명 안창호 사조직, 윤 어게인 집합소로 전락시키려는 국민의힘의 만행에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본회의장을 나가 규탄대회를 연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든 국회 일정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여야의) 균형들을 깨는 것은 저는 종국에는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이재명 대통령이) 적절한 날에 초대해서 같이 정상회담 결과도 말씀드리고 싶다 초대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국민의힘은 이틀째 참사외교이자 굴욕외교라고 비난을 이어갔지만 민주당은 압도적 성공을 거둔 회담에 대해 야당이 악담만 쏟아내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송아해]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
여야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 문제로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위원들이 민주당 반대로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국민의힘은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는데요, 9월 정기국회를 며칠 앞두고 정국이 또다시 급속도로 얼어붙는 모습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본회의 첫 번째 안건이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
그런데 국민의힘 몫인 2명의 후보자 선출안이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는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상현 숭실대 교수와 우인식 변호사를 각각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으로 선출하는 안건의 찬성이 각각 99표에 그치며 부결된 겁니다.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찬반 당론 없이 자율투표를 진행하자 소속 의원들이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현장음> "야당 필요 없어? 이게 진짜 대한민국이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독재로 몰고 가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아셔야 합니다. 부끄러워하셔야 됩니다."
민주당은 반인권적 인사들을 추천한 국민의힘이 뻔뻔하게 큰소리를 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권위원회를 일명 안창호 사조직, 윤 어게인 집합소로 전락시키려는 국민의힘의 만행에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본회의장을 나가 규탄대회를 연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든 국회 일정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여야의) 균형들을 깨는 것은 저는 종국에는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이재명 대통령이) 적절한 날에 초대해서 같이 정상회담 결과도 말씀드리고 싶다 초대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국민의힘은 이틀째 참사외교이자 굴욕외교라고 비난을 이어갔지만 민주당은 압도적 성공을 거둔 회담에 대해 야당이 악담만 쏟아내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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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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