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선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올해 안에 만나고 싶다고 말했죠.
김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이 북·미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대통령> "김정은과도 만나시고 북한에 트럼프 월드도 하나 지어서 거기에서 저도 골프도 칠 수 있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안에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습니다."
양자회담에서 북·미 대화 재개 불씨를 살린 한미 정상.
북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기류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비핵화를 언급한 이재명 대통령의 연설을 맹비난하면서도 북·미 대화가 거론된 점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북·미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조심스런 기대감이 흘러나옵니다.
김 위원장의 다자 외교 무대 데뷔를 소통 의지에 바탕으로 둔 전략적 결단으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 전 주한미군사령관> "중국과의 건설적 대화를 위한 문이 열려있고, 한중·한미·미중 사이에서 새로운 관계 구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마침 10월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는 북·미 정상이 자연스럽게 재회할 수 있는 절호의 이벤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회의 참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첫 단추는 다음 달 3일 열병식에 참석하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 위원장의 접촉 여부가 될 전망입니다.
조우까지는 어렵더라도 비공식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는 방안도 가능한 시나리오.
중국이 미·중 갈등이 격화될 때면 북한을 대미 협상 카드로 활용해 왔다는 점에서 중국의 중재를 기대해볼 만한 부분입니다.
APEC 회의에서 북·미를 넘어 남·북·미 3자 회담 가능성도 거론되는 가운데 결국 성사 여부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렸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뉴스리뷰]
#트럼프 #이재명 #김정은 #시진핑 #북미대화 #한미정상회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선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올해 안에 만나고 싶다고 말했죠.
김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이 북·미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대통령> "김정은과도 만나시고 북한에 트럼프 월드도 하나 지어서 거기에서 저도 골프도 칠 수 있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안에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습니다."
양자회담에서 북·미 대화 재개 불씨를 살린 한미 정상.
북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기류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비핵화를 언급한 이재명 대통령의 연설을 맹비난하면서도 북·미 대화가 거론된 점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북·미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조심스런 기대감이 흘러나옵니다.
김 위원장의 다자 외교 무대 데뷔를 소통 의지에 바탕으로 둔 전략적 결단으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 전 주한미군사령관> "중국과의 건설적 대화를 위한 문이 열려있고, 한중·한미·미중 사이에서 새로운 관계 구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마침 10월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는 북·미 정상이 자연스럽게 재회할 수 있는 절호의 이벤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회의 참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첫 단추는 다음 달 3일 열병식에 참석하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 위원장의 접촉 여부가 될 전망입니다.
조우까지는 어렵더라도 비공식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는 방안도 가능한 시나리오.
중국이 미·중 갈등이 격화될 때면 북한을 대미 협상 카드로 활용해 왔다는 점에서 중국의 중재를 기대해볼 만한 부분입니다.
APEC 회의에서 북·미를 넘어 남·북·미 3자 회담 가능성도 거론되는 가운데 결국 성사 여부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렸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뉴스리뷰]
#트럼프 #이재명 #김정은 #시진핑 #북미대화 #한미정상회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1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