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박 2일의 워크숍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정 결속을 다진 자리였는데요.

이 대통령은 "국회에서 개혁 과제를 잘 추진해달라"고 당부했고, 정청래 대표도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보도에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정기국회를 대비해 1박 2일의 워크숍을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워크숍 마지막 날 "혁명보다 더 어렵다는 것이 개혁"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많은 저항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똘똘 뭉쳐서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간다면 헤쳐 나가지 못할 부분은 없다…"

워크숍이 끝난 직후 민주당 의원들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약 90분 동안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오찬장에 이 대통령이 들어서자, 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이재명"을 연호했고, 이 대통령은 "정청래"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전우들을 만난 것 같다"며 반가워 한 이 대통령은 "막중한 책임감으로 죽을힘을 다해 국정에 임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개혁 과제를 잘 추진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당부했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이 대통령이) '말만 많이 하는 것보다 결과를 보여드리고자 한다. 말보다는 행동과 결과가 앞서는 국정을 운영해 보고자 한다. 국회도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말을 맺었습니다."

정청래 대표도 '당정대 원팀'을 거듭 강조하며 당에서 추진 중인 각종 민생과 개혁 입법 과제의 고삐를 단단히 죄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석세스 메이커'가 되겠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다만, 오찬 자리에서 검찰개혁 등 특정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까지는 없었던 걸로 전해집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야당을 잘 설득해서 가자", "강자가 세게 하면 국민들이 걱정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이 대통령의 3박 6일 미일 순방 외교를 주로 치켜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가리켜, 정청래 대표는 "평화의 시계를 되돌리고 반전의 계기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덕담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송아해]

[뉴스리뷰]

#오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청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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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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