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는 내일(1일)부터 100일간의 정기국회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각종 개혁입법과 '더 센 특검법',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 등을 놓고 여야의 극한 대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9월 1일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 동안 이어지는 정기국회,
민주당은 검찰개혁의 '대원칙'인 수사·기소 분리의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을 오는 25일 처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언론과 유튜브 등의 허위정보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하는 언론개혁, 대법관 증원 등의 내용이 담긴 사법개혁 관련 입법, 대통령과 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공공기관 운영법 개정 등이 핵심 법안으로 꼽힙니다.
이른바 '더 센 특검법'은 4일 법사위에서 처리할 방침, 지도부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논의에도 착수할 예정입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위 위원장> "내란종식의 최후의 보루여야 할 사법부가 내란종식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께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은 이를 '입법 폭주'라고 규정하면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수단인 필리버스터나 의사일정 전면 거부, 장외투쟁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예산 정국에서는 '포퓰리즘' 예산 칼질을 예고했는데, 무리한 국채발행 등으로 미래세대에 '빚더미'를 떠넘기고 있다며, 직장인 식비 지원 등도 지방선거용 선심성 예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국가재정을 빚더미에 올려놓겠다는 얘기입니다. 정부가 재정운용을 방만하게 하는 부분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하고 유감이라 생각합니다"
불법정치 자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도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권성동 의원님, 통일교 총재를 두 차례나 만나 큰절을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제는 국민 앞에 큰절하고, 석고대죄해야 할 때"
<장동혁/국민의힘 대표(지난 29일)> "정치특검이 정치적으로 무리한 영장청구를 한 것이라는 것만 스스로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권 의원은 혐의를 거듭 부인하며 "민주당이 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을 체포동의안 표결로 덮으려 한다는 의혹까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논문 표절과 막말 논란에 휩싸인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에서도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윤현정]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주희(gee@yna.co.kr)
국회는 내일(1일)부터 100일간의 정기국회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각종 개혁입법과 '더 센 특검법',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 등을 놓고 여야의 극한 대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9월 1일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 동안 이어지는 정기국회,
민주당은 검찰개혁의 '대원칙'인 수사·기소 분리의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을 오는 25일 처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언론과 유튜브 등의 허위정보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하는 언론개혁, 대법관 증원 등의 내용이 담긴 사법개혁 관련 입법, 대통령과 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공공기관 운영법 개정 등이 핵심 법안으로 꼽힙니다.
이른바 '더 센 특검법'은 4일 법사위에서 처리할 방침, 지도부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논의에도 착수할 예정입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위 위원장> "내란종식의 최후의 보루여야 할 사법부가 내란종식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께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은 이를 '입법 폭주'라고 규정하면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수단인 필리버스터나 의사일정 전면 거부, 장외투쟁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예산 정국에서는 '포퓰리즘' 예산 칼질을 예고했는데, 무리한 국채발행 등으로 미래세대에 '빚더미'를 떠넘기고 있다며, 직장인 식비 지원 등도 지방선거용 선심성 예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국가재정을 빚더미에 올려놓겠다는 얘기입니다. 정부가 재정운용을 방만하게 하는 부분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하고 유감이라 생각합니다"
불법정치 자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도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권성동 의원님, 통일교 총재를 두 차례나 만나 큰절을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제는 국민 앞에 큰절하고, 석고대죄해야 할 때"
<장동혁/국민의힘 대표(지난 29일)> "정치특검이 정치적으로 무리한 영장청구를 한 것이라는 것만 스스로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권 의원은 혐의를 거듭 부인하며 "민주당이 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을 체포동의안 표결로 덮으려 한다는 의혹까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논문 표절과 막말 논란에 휩싸인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에서도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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