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3일 중국 전승절 열병식을 앞두고 인도 모디 총리와 러시아 푸틴 대통령 등 이른바 '반서방' 진영 정상들이 중국에 집결했습니다.
중국 텐진에서 내일(1일)까지 열리는 상하이 협력기구 정상회의 참석 차 방문한 건데요, 미국을 견제하는 성명이 채택될지 관심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톈진 공항에 내리는 마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7년 만에 중국 방문으로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참석자 중 가장 주목 받고 있습니다.
중국과 더 밀착하고 있는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정상들과 동남아시아 국가지도자들도 속속 도착했습니다.
항일 80주년 전승절 열병식이라는 빅이벤트에 앞서 이른바 '반서방' 진영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참가국 정상들과 일대일 정상회의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에 10개 국제기구 수장들도 참석하는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에 나섰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올해는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와 유엔 창립 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역사는 다자주의, 연대, 협력이 글로벌 도전에 대한 올바른 해답임을 보여줍니다. "
중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톈진 선언'을 발표하고 'SCO 향후 10년 발전 전략'을 비준할 예정입니다.
인도는 미국 고율관세로 반미전선에 올라탔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과 갈등 중입니다.
이란 역시 미국과 서방의 핵 제재 압박에 직면한 상황으로, 미국을 직접 비판하는 표현이 담길 지에 이목이 쏠립니다.
<류빈/중국 외교부 차관보> "SCO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질서를 수호하고,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과 경로를 제시할 것입니다"
실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전쟁 후 첫 다자회의여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도 모디 총리와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 등은 SCO 정상회의만 참석한 뒤 귀국하는데, 외신들은 중국의 야망과 영향력 확대시도의 창구라고 짚었습니다.
톈진에서 연합뉴스 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김도이]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삼진(baesj@yna.co.kr)
다음달 3일 중국 전승절 열병식을 앞두고 인도 모디 총리와 러시아 푸틴 대통령 등 이른바 '반서방' 진영 정상들이 중국에 집결했습니다.
중국 텐진에서 내일(1일)까지 열리는 상하이 협력기구 정상회의 참석 차 방문한 건데요, 미국을 견제하는 성명이 채택될지 관심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톈진 공항에 내리는 마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7년 만에 중국 방문으로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참석자 중 가장 주목 받고 있습니다.
중국과 더 밀착하고 있는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정상들과 동남아시아 국가지도자들도 속속 도착했습니다.
항일 80주년 전승절 열병식이라는 빅이벤트에 앞서 이른바 '반서방' 진영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참가국 정상들과 일대일 정상회의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에 10개 국제기구 수장들도 참석하는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에 나섰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올해는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와 유엔 창립 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역사는 다자주의, 연대, 협력이 글로벌 도전에 대한 올바른 해답임을 보여줍니다. "
중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톈진 선언'을 발표하고 'SCO 향후 10년 발전 전략'을 비준할 예정입니다.
인도는 미국 고율관세로 반미전선에 올라탔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과 갈등 중입니다.
이란 역시 미국과 서방의 핵 제재 압박에 직면한 상황으로, 미국을 직접 비판하는 표현이 담길 지에 이목이 쏠립니다.
<류빈/중국 외교부 차관보> "SCO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질서를 수호하고,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과 경로를 제시할 것입니다"
실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전쟁 후 첫 다자회의여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도 모디 총리와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 등은 SCO 정상회의만 참석한 뒤 귀국하는데, 외신들은 중국의 야망과 영향력 확대시도의 창구라고 짚었습니다.
톈진에서 연합뉴스 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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