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들어 첫 군 수뇌부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합참의장을 비롯한 4성 장군 전원이 교체됐는데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군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물갈이 인사로 보입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군 지휘관들에 대한 대규모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육군 지상작전사령관과 제2작전사령관 등 4성 장군 7명이 전원 교체된 겁니다.

현역 군인 서열 1위 합참의장에는 공군 출신 진영승 전략사령관이 내정됐습니다.

과거 육군 대장이 주로 맡았던 합참의장에 비육군 출신이 연속으로 기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육군총장에는 김규하 미사일전략사령관이, 해군총장에는 강동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공군총장에는 손석락 공군 교육사령관이 각각 발탁됐습니다.

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 김성민 5군단장이, 지상작전사령관에 주성운 1군단장이, 제2작전사령관에 김호복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이 각각 임명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다양한 야전 경험과 탁월한 전투감각을 보유한 장군, 훌륭한 작전지휘 역량으로 군내 신망이 두터운 장군을 발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12·3 비상계엄'에 휘말렸던 군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장급 전원 교체 통한 쇄신, 조직의 조기 안정화가 목적"이라고 이번 인사의 특징을 설명했습니다.

64년 만의 문민 출신 국방부 장관인 안규백 장관의 국방 개혁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군 당국은 조만간 대장급 이하 후속 인사도 최대한 빨리 진행해 고강도 인적 쇄신을 마무리하고, 조직 안정을 꾀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정재현]

[영상편집 정혜진]

[그래픽 김두태]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다현(ok@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1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