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란 특검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 압수수색에 나서자, 국민의힘은 탄압을 넘어선 말살 시도라고 반발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특검 수사를 확대하는 법 개정에 속도를 내는 한편,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추진도 공식화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특검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 회의는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성토장이 됐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렇게 과속을 하고, 폭주를 하고, 무리를 하는 동안 국민들은 권력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야당 탄압을 넘은 말살 수사라고 규정한 국민의힘은 의장실을 찾아 국회 경내 압수수색 문제를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민주당은 특검 수사 범위 등을 확대하는 '3대 특검법' 처리 의지를 거듭 밝히며 연일 특검에 힘을 실었습니다.
법사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한 특검법 개정안을 목요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다음 주쯤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내란 재판 같은 경우에는 1심 사건을 의무적으로 중계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해서 통과시켰습니다. 재판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
비상계엄 관련 재판을 전담할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추진도 공식화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구속 영장이 기각되는 일련의 문제들을 보면서, 혹시 이 내란 재판이 잘못되는 거 아니야? 사법부가 사실은 단초를 제공했어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발상이 기가 막힌다면서도 사법부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법원의 모든 법관들이 일어서서 여당의 이런 만행에 대해서 규탄하든 아니면 모두 다 법복을 벗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이 3대 특검법 개정안에 이어 내란특별법안까지 밀어붙일 뜻을 밝히면서 정기국회는 시작부터 일촉즉발의 충돌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함성웅]
[뉴스리뷰]
#내란특별재판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
내란 특검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 압수수색에 나서자, 국민의힘은 탄압을 넘어선 말살 시도라고 반발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특검 수사를 확대하는 법 개정에 속도를 내는 한편,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추진도 공식화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특검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 회의는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성토장이 됐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렇게 과속을 하고, 폭주를 하고, 무리를 하는 동안 국민들은 권력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야당 탄압을 넘은 말살 수사라고 규정한 국민의힘은 의장실을 찾아 국회 경내 압수수색 문제를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민주당은 특검 수사 범위 등을 확대하는 '3대 특검법' 처리 의지를 거듭 밝히며 연일 특검에 힘을 실었습니다.
법사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한 특검법 개정안을 목요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다음 주쯤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내란 재판 같은 경우에는 1심 사건을 의무적으로 중계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해서 통과시켰습니다. 재판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
비상계엄 관련 재판을 전담할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추진도 공식화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구속 영장이 기각되는 일련의 문제들을 보면서, 혹시 이 내란 재판이 잘못되는 거 아니야? 사법부가 사실은 단초를 제공했어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발상이 기가 막힌다면서도 사법부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법원의 모든 법관들이 일어서서 여당의 이런 만행에 대해서 규탄하든 아니면 모두 다 법복을 벗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이 3대 특검법 개정안에 이어 내란특별법안까지 밀어붙일 뜻을 밝히면서 정기국회는 시작부터 일촉즉발의 충돌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함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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