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정보원은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북중러 3국 간 정상회담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에 맞춰 진행된 국정원의 국회 정보위 보고.
국정원은 이 자리에서, 전승절 당일 천안문 망루에 김정은, 시진핑, 푸틴이 나란히 설 것이라며 냉전시대 '삼각 연대'를 재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성권 / 국민의힘 의원> "북중 정상회담 개최는 물론 북러 정상 간 만남도 이뤄질 것으로 국정원은 전망했습니다."
또 북중-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은 높지만 '북중러 3자 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중러가 한데 모일 경우 국제사회에 던지는 군사안보적 반대 효과가 크다는 게 이유입니다.
그동안 다자 무대에 나서지 않던 김 위원장이 전격 중국을 방문한 배경에 대해선 "한반도 정세를 주도할 최적의 카드로 판단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북중 관계를 복원해 운신의 폭을 넓히고,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대비해 러시아 일변도의 외교를 탈피하기 위한 목적이 깔렸다는 것입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이른바 '쌍십절', 즉 10월 10일 당 창건 80주년 기념일과 내년 초 9차 당대회를 본격 준비하고 있다며 이 기간 과감한 대내외 조치를 취할 것으로도 전망했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정은의 중국 방문은 정상회담에 그치지 않고, 9차 당대회에서 새로 전략 노선을 채택하고 발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국정원은 북한이 군인 6천 명을 3차로 파병할 계획이며, 이중 전투공병 1천 명은 이미 러시아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북한이 1, 2차 파병에서 공개한 전사자 수는 350명 정도지만, 실제 전사자는 2천여 명 수준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정혜진]
[뉴스리뷰]
#북한 #김정은 #열병식 #북중러연대 #중국_전승절 #신냉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민아(goldmina@yna.co.kr)
국가정보원은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북중러 3국 간 정상회담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에 맞춰 진행된 국정원의 국회 정보위 보고.
국정원은 이 자리에서, 전승절 당일 천안문 망루에 김정은, 시진핑, 푸틴이 나란히 설 것이라며 냉전시대 '삼각 연대'를 재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성권 / 국민의힘 의원> "북중 정상회담 개최는 물론 북러 정상 간 만남도 이뤄질 것으로 국정원은 전망했습니다."
또 북중-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은 높지만 '북중러 3자 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중러가 한데 모일 경우 국제사회에 던지는 군사안보적 반대 효과가 크다는 게 이유입니다.
그동안 다자 무대에 나서지 않던 김 위원장이 전격 중국을 방문한 배경에 대해선 "한반도 정세를 주도할 최적의 카드로 판단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북중 관계를 복원해 운신의 폭을 넓히고,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대비해 러시아 일변도의 외교를 탈피하기 위한 목적이 깔렸다는 것입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이른바 '쌍십절', 즉 10월 10일 당 창건 80주년 기념일과 내년 초 9차 당대회를 본격 준비하고 있다며 이 기간 과감한 대내외 조치를 취할 것으로도 전망했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정은의 중국 방문은 정상회담에 그치지 않고, 9차 당대회에서 새로 전략 노선을 채택하고 발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국정원은 북한이 군인 6천 명을 3차로 파병할 계획이며, 이중 전투공병 1천 명은 이미 러시아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북한이 1, 2차 파병에서 공개한 전사자 수는 350명 정도지만, 실제 전사자는 2천여 명 수준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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