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일정엔 12살의 남짓한 딸, '주애'도 함께 했는데요.
톈안먼 광장 성루엔 오르진 않았지만, 첫 다자 무대에 나선 김 위원장과 동행한 것만으로도 시선을 모았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차기 '후계자'로서 눈도장을 찍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용열차로 베이징역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마중 나온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들의 환대를 받는 김 위원장 뒤로 앳된 얼굴의 소녀가 서 있습니다.
어른처럼 남색 바지 정장 차림에 고급 시계도 찼지만, 다소 경직된 모습은 숨길 수 없습니다.
2013년생으로 추정되는 김 위원장의 딸, 주애입니다.
지난 2022년 11월,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 이후 김 위원장의 주요 일정마다 빠짐없이 함께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낙점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는데, 첫 다자 외교 무대까지 동행하며 '후계자 신고식'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겁니다.
국제사회에 '4대 세습'을 예고하고,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의 새로운 후계자로서 눈도장을 찍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도 뒤따랐습니다.
다만, 김주애는 열병식이 치러진 톈안먼 망루에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북·중·러 정상이 한데 모여 '삼각 연대'를 과시하는 자리인 만큼, 이들에게 쏠릴 관심을 분산시키지 않기 위해 공식 무대에는 오르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열병식에) 각국 수반들만 참석을 했죠. 배우자들이나 가족이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김주애의 불참은 예고된 것이었다..."
그동안 대부분의 방중 일정에 동행했던 부인 리설주의 모습은 이번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 부부장은 리셉션과 북러회담에서 포착됐습니다.
김정은의 '입'으로 통하는 김여정 부부장을 대동한 것은 북중관계 개선을 꾀하려는 목적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윤정인]
[뉴스리뷰]
#김정은 #김여정 #김주애 #열병식 #북중관계 #북중러연대 #중국_전승절 #4대_세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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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이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일정엔 12살의 남짓한 딸, '주애'도 함께 했는데요.
톈안먼 광장 성루엔 오르진 않았지만, 첫 다자 무대에 나선 김 위원장과 동행한 것만으로도 시선을 모았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차기 '후계자'로서 눈도장을 찍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용열차로 베이징역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마중 나온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들의 환대를 받는 김 위원장 뒤로 앳된 얼굴의 소녀가 서 있습니다.
어른처럼 남색 바지 정장 차림에 고급 시계도 찼지만, 다소 경직된 모습은 숨길 수 없습니다.
2013년생으로 추정되는 김 위원장의 딸, 주애입니다.
지난 2022년 11월,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 이후 김 위원장의 주요 일정마다 빠짐없이 함께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낙점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는데, 첫 다자 외교 무대까지 동행하며 '후계자 신고식'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겁니다.
국제사회에 '4대 세습'을 예고하고,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의 새로운 후계자로서 눈도장을 찍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도 뒤따랐습니다.
다만, 김주애는 열병식이 치러진 톈안먼 망루에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북·중·러 정상이 한데 모여 '삼각 연대'를 과시하는 자리인 만큼, 이들에게 쏠릴 관심을 분산시키지 않기 위해 공식 무대에는 오르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열병식에) 각국 수반들만 참석을 했죠. 배우자들이나 가족이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김주애의 불참은 예고된 것이었다..."
그동안 대부분의 방중 일정에 동행했던 부인 리설주의 모습은 이번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 부부장은 리셉션과 북러회담에서 포착됐습니다.
김정은의 '입'으로 통하는 김여정 부부장을 대동한 것은 북중관계 개선을 꾀하려는 목적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윤정인]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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