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이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변호인을 직접 만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검은 안부 인사 정도만 나눈 것이라고 해명했는데요.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중기 특검팀은 최근 김건희 씨에 대한 통일교의 조직적 청탁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청탁을 지시한 것으로 지목된 통일교의 정점 한학자 총재의 소환 조사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총재 변호인단 중 한 명인 이 모 변호사가 지난주 특검 사무실에서 민 특검을 직접 만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특검 측은 민 특검이 직접 변론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민 특검과 친분이 있던 이 변호사는 예외였던 것입니다.
해명에 나선 특검은 민 특검이 이 변호사를 만나 차담을 나눈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이 변호사가 특검이 수사 중인 다른 사건으로 특검보를 방문한 뒤 인사차 특검실에 잠시 들렀고, 민 특검은 오랜 인연 때문에 인사를 물리치지 못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이 변호사가 자신이 통일교 사건을 맡고 있다고 밝히지 않았고 변론도 없었다며, 안부 등 일상적인 인사만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측은 사건 진행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말한 사실은 없는 것이 분명하다는 게 민 특검의 입장이라고 전하며, 전관만 만나준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특검팀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와 수사 주체인 특검이 사적으로 만난 게 확인되면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한 총재 변호인단에 합류했던 오광수 전 민정수석은 사임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정부 첫 민정수석이었던 오 변호사는 한 총재의 초호화 변호인단에 합류하면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허진영]
[뉴스리뷰]
#민중기 #한학자 #특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예린(yey@yna.co.kr)
김건희 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이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변호인을 직접 만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검은 안부 인사 정도만 나눈 것이라고 해명했는데요.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중기 특검팀은 최근 김건희 씨에 대한 통일교의 조직적 청탁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청탁을 지시한 것으로 지목된 통일교의 정점 한학자 총재의 소환 조사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총재 변호인단 중 한 명인 이 모 변호사가 지난주 특검 사무실에서 민 특검을 직접 만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특검 측은 민 특검이 직접 변론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민 특검과 친분이 있던 이 변호사는 예외였던 것입니다.
해명에 나선 특검은 민 특검이 이 변호사를 만나 차담을 나눈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이 변호사가 특검이 수사 중인 다른 사건으로 특검보를 방문한 뒤 인사차 특검실에 잠시 들렀고, 민 특검은 오랜 인연 때문에 인사를 물리치지 못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이 변호사가 자신이 통일교 사건을 맡고 있다고 밝히지 않았고 변론도 없었다며, 안부 등 일상적인 인사만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측은 사건 진행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말한 사실은 없는 것이 분명하다는 게 민 특검의 입장이라고 전하며, 전관만 만나준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특검팀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와 수사 주체인 특검이 사적으로 만난 게 확인되면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한 총재 변호인단에 합류했던 오광수 전 민정수석은 사임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정부 첫 민정수석이었던 오 변호사는 한 총재의 초호화 변호인단에 합류하면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허진영]
[뉴스리뷰]
#민중기 #한학자 #특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예린(yey@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