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귀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마저 당내 성비위 문제에 침묵했다고 반발하며 탈당했습니다.
여기에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의 '2차 가해' 발언 논란까지 더해져 파장이 범여권 전체로 번졌는데요.
민주당은 긴급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성비위 문제에 대한 당의 미온적인 대처를 폭로하며 탈당을 선언한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
"성추행 피해자는 당을 떠났고, 피해자들을 도운 이들은 오히려 징계를 받았다"며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사면을 기다렸지만, 조 원장이 침묵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강미정 / 조국혁신당 대변인> "8월 15일 전과 후에 당도 입장의 변화가 없었고 조국 전 대표께도 여타 다른 입장을 듣지 못했습니다. 말씀하시지 않는 이 침묵도 제가 해석해야할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
혁신당은 "피해자들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해 절차를 거쳤다"며 유감을 표했고, 조 원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다음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 사찰에서 말고요. 다음에 기회를 갖겠습니다."
불똥은 민주당으로 튀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혁신당 강연에 나선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이 문제를 두고 '개돼지 생각', '사소한 문제'라고 발언한 사실이 드러나 2차 가해 논란으로 번진 겁니다.
<최강욱 /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지난달 31일, 조국혁신당 '정치아카데미')> "당사자 아니면 모르는 거 아니예요. 저 말이 맞는 거 같아 이건 아니죠. 그건 자기 생각이 아니잖아요. 개돼지 생각이지. 조국을 감옥에 넣어 놓고 그 사소한 문제로 치고 받고 싸우는데... "
정청래 대표는 최 원장에 대한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리감찰단에 진상을 한번 파악해 봐라 이렇게 했으니까요. 그거 이제 보고 나서 판단해 보겠습니다."
최 원장은 "2차 가해가 될 수 있단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사안을 무시하거나 당사자를 폄하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정당과 관련한 문제로 발화돼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최성민]
[영상편집 박은준]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주희(gee@yna.co.kr)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귀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마저 당내 성비위 문제에 침묵했다고 반발하며 탈당했습니다.
여기에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의 '2차 가해' 발언 논란까지 더해져 파장이 범여권 전체로 번졌는데요.
민주당은 긴급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성비위 문제에 대한 당의 미온적인 대처를 폭로하며 탈당을 선언한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
"성추행 피해자는 당을 떠났고, 피해자들을 도운 이들은 오히려 징계를 받았다"며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사면을 기다렸지만, 조 원장이 침묵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강미정 / 조국혁신당 대변인> "8월 15일 전과 후에 당도 입장의 변화가 없었고 조국 전 대표께도 여타 다른 입장을 듣지 못했습니다. 말씀하시지 않는 이 침묵도 제가 해석해야할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
혁신당은 "피해자들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해 절차를 거쳤다"며 유감을 표했고, 조 원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다음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 사찰에서 말고요. 다음에 기회를 갖겠습니다."
불똥은 민주당으로 튀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혁신당 강연에 나선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이 문제를 두고 '개돼지 생각', '사소한 문제'라고 발언한 사실이 드러나 2차 가해 논란으로 번진 겁니다.
<최강욱 /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지난달 31일, 조국혁신당 '정치아카데미')> "당사자 아니면 모르는 거 아니예요. 저 말이 맞는 거 같아 이건 아니죠. 그건 자기 생각이 아니잖아요. 개돼지 생각이지. 조국을 감옥에 넣어 놓고 그 사소한 문제로 치고 받고 싸우는데... "
정청래 대표는 최 원장에 대한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리감찰단에 진상을 한번 파악해 봐라 이렇게 했으니까요. 그거 이제 보고 나서 판단해 보겠습니다."
최 원장은 "2차 가해가 될 수 있단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사안을 무시하거나 당사자를 폄하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정당과 관련한 문제로 발화돼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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