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해군함정 선상 파티 의혹'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성훈 전 대통령실 경호처 차장도 수사선상에 올랐는데요.

금거북이 전달 의혹과 관련해 국가교육위원회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배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선상 파티 의혹이 처음 제기된 건 지난 1월입니다.

지난 2023년 8월, 경남 거제로 여름휴가를 떠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해군 함정에서 지인들과 술 파티를 벌이며 군 자산을 유용했다는 겁니다.

김건희 씨 등이 귀빈정으로 알려진 항지휘정을 함께 탔다는 의혹도 정치권에서 제기됐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월)> "노래방 기계까지 빌려다가 군 함정에서 술 파티를 벌였다고 하고, 지인들 보라고, 거가대교에서 폭죽놀이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를 주관한 인물로 당시 경호처 기획관리실장이었던 김성훈 전 차장이 지목됐는데, 특검은 이들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 보고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김형근 / '김건희 의혹' 특검보> "김건희 씨와 김성훈 전 대통령실 경호처 기획실장을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위반 직권남용 금지 혐의로 수사 중이며…"

특검은 대통령경호처가 가지고 있는 휴양 시설 관련 자료 일체를 요구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한편, 특검은 김 씨에게 인사청탁을 대가로 '금거북이' 등을 공여한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 대해서도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지난주 이 위원장의 자택에 이어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실과 비서실 등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영장에는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 김 씨의 모친 최은순 씨가 피의자로 명시됐지만, 이 위원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적힌 걸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이 위원장을 소환해 김 씨에게 금거북이를 건넨 정황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정진우]

[영상편집 김미정]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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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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