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란 청산'에 초점을 맞춘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하루 전 정 대표와 손을 맞잡았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협치하자는 약속을 하루아침에 뒤집는 정치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날을 세웠는데요.
정국이 다시 얼어붙을 조짐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협치' 대신 '내란 청산'이 강조된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히려 완전한 내란 청산은 보수가 진정한 보수를 회복하고, 도덕적으로 부활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 여러분들에게도 이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연설이 끝나자마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즉각 입장을 밝혔습니다.
거대 여당의 품격을 기대했는데 너무 실망스러웠다는 것.
"민생보다 이념 얘기로 채워져 있었고, 명비어천가만 부르며 자화자찬하기 바빴다"고 혹평했습니다.
특히 하루 전 오찬 회동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대표에게 '더 많이 양보할 것'을 주문했는데, 이번 연설은 양보가 아닌 제1야당에 대한 선전포고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을 없애겠다는 이야기만 반복했습니다. 청산을 부르짖으면서 적대적 정치에만 기생하는 정치세력은 저는 반드시 자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검찰청 폐지와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놓고도 날을 세웠습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속도 조절을 주문했는데도 정 대표가 밀어붙이고 있다며 "여의도 대통령이냐"고 맹비난했습니다.
악수로 기대감을 키웠던 협치 분위기는 하루 만에 없던 일이 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정 대표가 검찰·사법·언론개혁에 대한 속도전 방침을 거듭 강조하면서, 여야 대치 국면은 다시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영상편집 송아해]
[뉴스리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청래 #내란청산 #장동혁 #여의도대통령 #여야대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승국(kook@yna.co.kr)
'내란 청산'에 초점을 맞춘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하루 전 정 대표와 손을 맞잡았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협치하자는 약속을 하루아침에 뒤집는 정치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날을 세웠는데요.
정국이 다시 얼어붙을 조짐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협치' 대신 '내란 청산'이 강조된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히려 완전한 내란 청산은 보수가 진정한 보수를 회복하고, 도덕적으로 부활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 여러분들에게도 이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연설이 끝나자마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즉각 입장을 밝혔습니다.
거대 여당의 품격을 기대했는데 너무 실망스러웠다는 것.
"민생보다 이념 얘기로 채워져 있었고, 명비어천가만 부르며 자화자찬하기 바빴다"고 혹평했습니다.
특히 하루 전 오찬 회동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대표에게 '더 많이 양보할 것'을 주문했는데, 이번 연설은 양보가 아닌 제1야당에 대한 선전포고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을 없애겠다는 이야기만 반복했습니다. 청산을 부르짖으면서 적대적 정치에만 기생하는 정치세력은 저는 반드시 자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검찰청 폐지와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놓고도 날을 세웠습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속도 조절을 주문했는데도 정 대표가 밀어붙이고 있다며 "여의도 대통령이냐"고 맹비난했습니다.
악수로 기대감을 키웠던 협치 분위기는 하루 만에 없던 일이 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정 대표가 검찰·사법·언론개혁에 대한 속도전 방침을 거듭 강조하면서, 여야 대치 국면은 다시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영상편집 송아해]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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