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0일) 코스피가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983년 지수 발표 이래 40여년 만에 새 역사를 썼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3,317.77포인트까지 오르며 종전 최고치인 3,316.08을 돌파했습니다.

장중 최고가 경신은 지난 2021년 6월 이후 약 4년 3개월 만입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3,314.53.

이 또한 직전 최고치인 3,305.21을 가뿐히 뛰어넘었습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 1조3천억원, 기관이 9천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2조2천억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에 1,500선까지 추락했으나,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에 이듬해 1월 3,000선을 돌파한 뒤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2022년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며 긴축 기조로 전환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자 2,13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비상계엄과 상호관세 등 여파로 2,300선에서 머물던 코스피는 지난 6월 다시 3,000까지 반등했습니다.

조선·방산·원전주가 포함된 기계·장비 업종이 올해 들어 105%, 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증권업종 97% 올랐습니다.

지수 상승을 이끈 외국인은 올해 SK하이닉스를 3조3천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단일 종목으로 가장 많이 샀고, 한국전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도 1조원 가까이 샀습니다.

기관은 신한지주,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순매수했습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발표에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연말 3,40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미 연준의 금리 인하는 9월에 이어서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유동성이 추가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라는 게 글로벌 증시의 긍정적인 영향일 것 같고요. 3,400선을 일단 전망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내세운 '코스피 5,000' 공약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김형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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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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