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검 수사를 위해 두 달간 도주했다가 붙잡힌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12일) 오후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이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늘(12일) 오후 3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데요.

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이 부회장 조사를 마친 특검은 곧바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23년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속여 삼부토건과 웰바이오텍의 주가를 띄워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부회장은 당시 삼부토건의 실세이자 두 회사를 잇는 접점으로 알려지며 특검의 주요 수사 대상에 올랐는데, 지난 7월 첫 조사를 마친 직후 도주를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이 부회장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고 도피 55일 만인 지난 10일 목포에서 체포됐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6년에도 수사를 피해 도주한 전력이 있는 만큼, 이번 영장도 발부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특검이 이 부회장의 신병을 확보하게 된다면 이후 김건희 씨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연결고리 수사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앵커]

어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권성동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언제 열리는 거죠?

[기자]

네.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 가결 통지 공문이 어제저녁 법원에 접수됐습니다.

이후 법원은 권 의원의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정하고 절차를 밟게 되는데요.

다음 주 초반에 심사 날짜가 잡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권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 원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이게 됐습니다.

특검이 권 의원의 신병을 확보하면 통일교와 국민의힘,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관계 규명 수사에도 속도가 붙겠지만 영장이 기각되면 관련 수사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여 특검 수사, 또 한 번의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재판은 오는 23일 시작됩니다.

전 씨의 공소장에는 전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각종 청탁을 받은 내용이 자세하게 적시됐는데요.

또한 김건희 씨와 전 씨가 통일교와 '상생 관계'를 만들자는 데 뜻을 같이한 사이라고 판단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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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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