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이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구매해 김건희 씨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건진법사를 통해 공천 청탁을 한 혐의를 받는 박창욱 도의원 등도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에게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구속기로에 놓였습니다.

특검은 오늘(12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검사는 이우환 화백의 '점으로부터' 그림을 1억 2천만 원에 구매해 김건희 씨 측에 전달하고, 이를 대가로 지난해 총선에서 창원 의창 지역구에 출마하려한 의혹을 받습니다.

이후 공천에서 탈락한 김 전 검사는 국정원 법률특보로 임명됐는데, 이 과정 전반에서 김 씨 측에게 청탁을 건넨 것은 아닌지 특검은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다만 김 전 검사는 김건희 씨 오빠의 부탁으로 해당 그림 구매를 중개했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특검은 지난 10일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공천 청탁을 한 혐의를 받는 박창욱 도의원과 브로커 역할을 한 사업가 김 모 씨에 대해서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씨를 통해 전 씨에게 공천을 부탁하고, 그 대가로 현금과 한우 세트 등 1억원 대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두 사람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예정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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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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