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의 특검법 합의 파기를 계기로 국민의힘이 전면전에 돌입했습니다.

대규모 규탄대회에 이어 대통령실 앞 장외 투쟁까지 나서며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정치특검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국민의힘은 국회 앞에서 전국 당원이 모인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고 본격 강경투쟁에 돌입했습니다.

특검 합의 파기를 계기로 민주당에 협치 의지가 없다는 게 확인됐다고 보고, 대여 '총공세'에 불을 당긴 겁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이 하루아침에 엎어버리는 당 대표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특검 수사와 내란특별재판부 등의 부당성을 알리는 여론전에 집중하며, 앞으로 국회 파행의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동시에 "민주공화국이 아닌 민주당공화국", "대한민국이 아닌 대한망국"이라며 이재명 정부 100일 '실정'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정권의 101일을 지켜본 국민들의 분노가 피눈물이 되어 비로 내리고 있습니다. 용산의 대통령 이재명, 여의도의 대통령 정청래, 충정로의 대통령 김어준. 그러나 여러분, 대한민국의 보이지 않는 대통령은 ‘개딸’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장외 농성에도 돌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야당 탄압을 멈추고 3개 특검법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향후 장외투쟁 확대를 검토하는 등 강력한 원내외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당 내부에선 토론회를 비롯한 대국민 선전전과 함께,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진행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특검과는 별개로 여야 민생경제협의체를 다음 주에 출범시키자며, 민주당을 향한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국민의힘 #장외투쟁 #규탄대회 #재의요구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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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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