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용한 경제이야기, 오늘의 생활경제 시작합니다.

<1> 정부가 오는 22일부터 전 국민의 약 90%를 대상으로 2차 민생회복 소비 쿠폰을 지급합니다.

금액은 1인당 10만 원입니다.

신청방법은 지난 1차 때와 동일하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가능하고요.

이번 2차는 사용처가 일부 확대됐습니다.

지난 1차때와 마찬가지로 전통시장, 동네 마트, 식당 등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에서 쓸 수 있고요.

여기에 생활협동조합 매장, 또 읍·면 지역 일부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이 예외적으로 사용처에 포함됐습니다.

다만, 이번 2차 소비쿠폰은 1차 때와 달리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가 12억 원을 넘거나,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고액 자산가로 분류돼 지원 대상에서 빠지게 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2> 쌀 가격이 한 가마당 22만3천 원대로 올라선 가운데 정부가 수급안정을 위해 2만5천t의 정부 양곡을 추가로 공급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당 5만5,810원으로 약 4년 만에 쌀 한 가마인 80㎏당 가격이 22만원을 넘었습니다.

쌀 가격 고공행진에 지난달 25일부터 정부 양곡 3만톤이 공급됐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은 2주 만에 판매 완료됐고, 남은 물량도 2주 내외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추가로 2만5천톤을 공급하는데 이번에 공급하는 정부 양곡은 벼로 재판매하는 것을 제한하고, 다음 달 17일까지 쌀로 판매하도록 했습니다.

<3>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어제(11일)부터 순살치킨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을 기존 700g에서 500g으로 30%가량 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닭다리살 대신 단가가 낮은 닭가슴살을 섞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출시한 마라레드 순살과 반반순살 등 신메뉴 10종과 기존 후라이드 순살, 양념 순살 등 4종에 적용됩니다.

치킨값 인상에 나섰다는 지적에 교촌에프앤비 측은 "배달 수수료 부담 등으로 상황이 어려운 가맹점주들의 수익 개선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4> 정부가 지난해 1만4천 명을 웃돈 자살자 수를 5년 내 1만 명 아래로 줄이고, 10년 안에 10만 명당 자살률을 40%가량 낮춰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1위를 벗어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정부는 오늘(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제9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을 심의했습니다.

자살 시도자나 유족 등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하고 채무, 생활고, 실업, 범죄피해 등 다양한 위기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모든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자살 예방 대책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 "우리나라 자살률이 참 말하기 그럴 정도로 높다"면서 대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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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tini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