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이 '이우환 그림'을 김 씨 측에 전달한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국회에서 체포 동의안이 가결된 권성동 의원은 오는 16일, 법원의 구속 심사를 받습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 일가에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건넨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앞서 특검은 김 씨의 오빠 장모집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그림을 발견했고, 구매자를 김 전 검사로 특정했습니다.

김 전 검사는 김 씨 오빠의 부탁으로 그림을 구매해 전달했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김상민 / 전 부장검사 (지난 9일)> "논란이 되고 있는 그림은 제가 사서 제가 소유했던 그림이 아니고 김진우 씨의 요청으로 제가 그림을 중개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특검은 해당 그림이 지난해 총선 공천과 국정원 법률특보 임명에 영향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전 검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공여자로, 수수자는 김건희 씨로 특정했습니다.

당시 공직자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수수자로 적용해야 하지만 특검의 소환조사를 거부하는 상태여서 일단 배우자인 김 씨를 수수자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추가 수사 여부에 따라 적용 혐의도 바뀔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건진법사에게 1억 원을 건네며 국민의힘 공천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박창욱 경북도의원에 대해서도 영장이 청구됐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15일 열립니다.

<박상진 / '김건희 의혹' 특검보> "박창욱 경북도의원에 대하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였고 아울러 관련자 김 모 씨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영장 심사는 오는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심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과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구속을 결정한 남세진 부장판사가 맡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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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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