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대위 '총기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상관들의 폭언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 등 괴롭힘 혐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오늘(12일) A 대위 총기 사망사건 수사 자료 검토를 마치는 대로 유족 등 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9일 육군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A 대위가 남긴 유서와 통화 녹취 자료 등 수사자료를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서엔 부대 내 상관 10여 명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A 대위는 지난 2일 대구 수성구 한 유원지에서 K2 소총과 유서와 함께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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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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