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 마지막날, 강채영 선수가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특히 안산 선수와의 4강전이 백미였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마주한 강채영과 안산.
1세트를 따낸 안산이 2세트 '텐-텐-텐'으로 기세를 올립니다.
광주의 딸 안산을 응원하는 열띤 응원전 속에 강채영은 흔들리지 않고 내리 3, 4세트를 따내 반격합니다.
운명의 5세트, 안산이 첫 화살을 8점에 쏘며 흔들린데 반해 강채영은 차분히 10점을 쏘며, 결국 대 역전극을 만들어냈습니다.
안산을 넘은 강채영은 결승에서 만난 중국 주징이를 7대 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안방에서 자존심을 지켜낸 강채영의 화살에 관중들은 환호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도 응원전에 가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무려 10년이 걸린 세계선수권 여왕의 자리.
그간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은 3차례 수확했지만 개인전 금메달은 처음입니다.
<강채영 / 양궁 국가대표>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챔피언을 다는 게 제 큰 꿈인데, 하나를 달성한 게 너무 기쁘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도쿄 올림픽 이후, 올해 다시 국가대표 1군이 되기까지 4년간 강채영은 인고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강채영 / 양궁 국가대표> "작년에 올림픽을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초반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리프레시하는 마음으로 많이 편하게 쉬었고. 다시 다잡아서 이렇게까지 좋은 결과 가질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고."
한편 강채영에 패한 안산도 3위 결정전에서 인도네시아 코이루니사를 꺾고 동메달을 수확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전 종목 석권을 노렸던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메달 7개로 종합 순위 1위는 지켜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성현아]
#양궁 #세계양궁선수권 #강채영 #안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조한대(onepunch@yna.co.kr)
광주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 마지막날, 강채영 선수가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특히 안산 선수와의 4강전이 백미였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마주한 강채영과 안산.
1세트를 따낸 안산이 2세트 '텐-텐-텐'으로 기세를 올립니다.
광주의 딸 안산을 응원하는 열띤 응원전 속에 강채영은 흔들리지 않고 내리 3, 4세트를 따내 반격합니다.
운명의 5세트, 안산이 첫 화살을 8점에 쏘며 흔들린데 반해 강채영은 차분히 10점을 쏘며, 결국 대 역전극을 만들어냈습니다.
안산을 넘은 강채영은 결승에서 만난 중국 주징이를 7대 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안방에서 자존심을 지켜낸 강채영의 화살에 관중들은 환호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도 응원전에 가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무려 10년이 걸린 세계선수권 여왕의 자리.
그간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은 3차례 수확했지만 개인전 금메달은 처음입니다.
<강채영 / 양궁 국가대표>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챔피언을 다는 게 제 큰 꿈인데, 하나를 달성한 게 너무 기쁘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도쿄 올림픽 이후, 올해 다시 국가대표 1군이 되기까지 4년간 강채영은 인고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강채영 / 양궁 국가대표> "작년에 올림픽을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초반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리프레시하는 마음으로 많이 편하게 쉬었고. 다시 다잡아서 이렇게까지 좋은 결과 가질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고."
한편 강채영에 패한 안산도 3위 결정전에서 인도네시아 코이루니사를 꺾고 동메달을 수확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전 종목 석권을 노렸던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메달 7개로 종합 순위 1위는 지켜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성현아]
#양궁 #세계양궁선수권 #강채영 #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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