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무역합의가 아직 마무리 되지 못한 가운데,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현지시간으로 12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김 장관은 뉴욕 모처에서 러트닉 장관을 만나 지난 7월 타결한 한미 관세 협상 관련 후속 협의를 이어갔습니다.

한미는 지난 7월 30일 타결한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예고한 한국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그 대신 한국이 총 3,50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48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시행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지난달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를 큰 틀에서 확인했지만 아직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협의는 마무리짓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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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