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역을 잇는 공항철도가 새 열차 투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유입될 수 있는 바이러스를 자동으로 살균하는 장비 등 최신 설비가 도입돼 이용객 편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평균 30만 명이 이용하는 공항철도.

인천공항 이용객 뿐 아니라 출퇴근하는 시민들까지 더해지며 매년 이용객 수가 늘고 있습니다.

공항철도는 오는 15일 새 열차 투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본따 유선형으로 만든 외형부터 열차 안까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기존 열차에 없던 미세먼지 정화 장비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최신 장비도 도입됐습니다.

<한웅희 기자> "새 열차는 칸마다 달린 살균 장치로 공항을 통해 유입될 수 있는 각종 바이러스를 자동으로 살균합니다."

승객 편의를 위해 의자폭도 44㎜ 더 넓어지고, 소음 차단 기능을 갖춘 출입문도 설치됩니다.

새 열차는 국내 도시철도 중 최고 속도인 시속 150㎞로 주행이 가능합니다.

기존 열차보다도 시속 40㎞ 빠른 속도입니다.

고속화 주행을 위한 선로 등 제반시설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 주행 시간이 16분가량 단축될 전망입니다.

이용객이 늘면서 덩달아 높아진 혼잡도도 새 열차 투입과 함께 해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항철도는 출퇴근길 190%에 달하는 혼잡도가 148%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권중동 / 공항철도 차량기술팀장> "지금 검암역에서 서울역을 (배차간격) 6분대에 다니던 것을 4분대로 운영할 수 있게 되고,

혼잡도가 148% 정도로 감소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 열차는 오는 15일 1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9대가 투입됩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그래픽 허진영

#바이러스 #열차 #공항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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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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