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1인 가구는 곧 전체 세대의 절반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청년층 비중도 큰데,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죠.
혼자 사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요리 프로그램이 마련됐는데,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셰프들이 특별 강사로 나섰습니다.
신선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자, 그러면 불 켜요. 이제"
셰프의 지시에 잠시 우왕좌왕하는가 싶던 청년들이 곧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한 상 가득 음식이 차려지고, 모두 둘러앉습니다.
<현장음> "오늘 우리 네팔의 '달밧'을 만들어봤습니다! 와~"
혼자 사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강남구 1인가구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요리 프로그램입니다.
1천만 세대를 넘긴 1인가구는 이제 전체의 42%로 소수자가 아니지만, 문제는 외로움.
<김유빈/서울 강남구> "(평소엔) 주로 편의점에서 전자레인지 돌려서…항상 단조로운 삶을 살다가…새로운 분들하고 처음 얘기하고 하면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신선재 기자> "그런데 이번 행사에는 1인가구뿐 아니라 특별한 손님들이 합류했습니다"
<검비르/셰프·네팔 출신> "대부분 사람들이 네팔 얘기하면 산이 많기 때문에 쌀이 안 난다고 생각하는데, 아닙니다"
요리를 가르쳐준 선생님은 외국인입니다.
<김순이/서울 강남구청 복지자원팀장> "1인가구와 외국인 주민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임에 따라 요리와 여행을 매개삼아서 1인가구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언뜻 무관해보이지만, 외국인과 1인가구는 통하는 점도 많습니다.
<신지혜/서울 강남구> "한국 문화 적응하는 데에 소외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공감대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오늘 요리는 잘 된 것 같으세요?) 어…"
특히 다양성을 중시하는 청년세대와 외국인 요리 선생님이 함께 빚어낸 먹음직스러운 한 상.
혼자 사는 사정은 다 다르지만, 음식과 문화를 나누면서 '식구'가 됩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취재 양재준
영상편집 이채린
#청년 #외국인 #1인가구 #강남구 #다문화 #요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선재(freshash@yna.co.kr)
우리나라 1인 가구는 곧 전체 세대의 절반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청년층 비중도 큰데,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죠.
혼자 사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요리 프로그램이 마련됐는데,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셰프들이 특별 강사로 나섰습니다.
신선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자, 그러면 불 켜요. 이제"
셰프의 지시에 잠시 우왕좌왕하는가 싶던 청년들이 곧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한 상 가득 음식이 차려지고, 모두 둘러앉습니다.
<현장음> "오늘 우리 네팔의 '달밧'을 만들어봤습니다! 와~"
혼자 사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강남구 1인가구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요리 프로그램입니다.
1천만 세대를 넘긴 1인가구는 이제 전체의 42%로 소수자가 아니지만, 문제는 외로움.
<김유빈/서울 강남구> "(평소엔) 주로 편의점에서 전자레인지 돌려서…항상 단조로운 삶을 살다가…새로운 분들하고 처음 얘기하고 하면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신선재 기자> "그런데 이번 행사에는 1인가구뿐 아니라 특별한 손님들이 합류했습니다"
<검비르/셰프·네팔 출신> "대부분 사람들이 네팔 얘기하면 산이 많기 때문에 쌀이 안 난다고 생각하는데, 아닙니다"
요리를 가르쳐준 선생님은 외국인입니다.
<김순이/서울 강남구청 복지자원팀장> "1인가구와 외국인 주민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임에 따라 요리와 여행을 매개삼아서 1인가구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언뜻 무관해보이지만, 외국인과 1인가구는 통하는 점도 많습니다.
<신지혜/서울 강남구> "한국 문화 적응하는 데에 소외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공감대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오늘 요리는 잘 된 것 같으세요?) 어…"
특히 다양성을 중시하는 청년세대와 외국인 요리 선생님이 함께 빚어낸 먹음직스러운 한 상.
혼자 사는 사정은 다 다르지만, 음식과 문화를 나누면서 '식구'가 됩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취재 양재준
영상편집 이채린
#청년 #외국인 #1인가구 #강남구 #다문화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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