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최근 이른바 MZ 세대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옥승철 작가가 첫 대형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원본과 복제의 의미를 묻고 있다고 하는데요.

볼만한 전시, 이화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마치 게임 속으로 로그인하듯 들어가는 전시장.

공간을 메우는 대형 조각부터 증명사진처럼 그려진 회화와 평면 조각까지.

언뜻 비슷하게 느껴지는 작품들로 작가는 이미지의 복제와 유통이 일상화된 디지털 시대에 원본이 갖는 의미에 대해 질문합니다.

<김새슬 / 롯데뮤지엄 큐레이터> "이미지의 유통과 소비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며 조각, 회화, 영상 매체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작가입니다."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속 캐릭터처럼 보이는 이미지들로 곳곳이 포토 스팟처럼 보입니다.

MZ세대 관객과 수집가들에게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흔히 쓰는 감탄사들이 각기 다른 모양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나오는 감탄사처럼 관객들이 예술에 무비판적으로 반응할지 혹은 따져볼지 작가는 질문합니다.

상반된 느낌의 두 작가가 충돌이 이어지는 사회를 예술로 시각화한 작업들을 '중간 지대는 없다'는 제목 아래 선보입니다.

고물상을 가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사진과 환경 미화에 나선 1988년 서울올림픽 시절 장면은 30년의 시차에도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외신기자 출신의 작가는 그간 촬영한 사진과 곳곳에서 수집한 이미지를 재배열하며 새로운 메시지를 전합니다.

<홍진훤 / 작가> "사진의 힘이라는 것은 더 이상 촬영에서 나오지 않고 사후에 사진이 발견되고 사진을 보는 과정에서 힘들이 발생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신재민]

[영상편집: 윤정인]

[그래픽: 이다인]

#장영혜중공업 #홍진훤 #북서울미술관 #옥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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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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