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부터 전국 곳곳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특히 가뭄이 극심한 강릉에는 반가운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어젯밤부터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전북 장수에서는 아침 한때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강릉에서는 반가운 호우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경기 평택 137㎜, 오산 120㎜, 속초 113㎜, 서울 70.5㎜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릉은 95.8㎜의 비가 내렸는데요.

두자릿수대 강수량은 장마철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올해 강릉의 하루 최다 강수량이 39㎜였는데, 올들어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비구름이 동해상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데요.

남은 비구름의 영향으로 앞으로 동쪽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경남권에 10~50㎜, 강원 동해안은 10~40㎜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예보대로 비가 내린다면, 강릉의 총 강수량이 100㎜를 넘어서면서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름철 평년 수준 강수량을 회복하려면 400㎜ 안팎의 비가 더 필요합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부터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수요일쯤 전국에 한차례 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기상청 #단비 #호우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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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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