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았던 무더위가 한풀 꺾인 요즘, 이국적인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열대지방에서만 볼 수 있던 식물들이 전시된 전주수목원인데요.

40여 종의 열대 꽃식물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엄승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독특한 잎 모양이 특징인 콜레우스.

열대아시아가 원산지인 콜레우스가 꼬부랑 고갯길을 따라 펼쳐져 있습니다.

이국적인 모습에 관람객들은 연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박혜은/전주시 덕진구> "생각보다 너무 형형색색 너무 아름다운 색깔을 보게 돼서 좀 기분이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에 '열대식물의 유혹, 색(色)과 선(線)'이라는 주제로 열대풍 화단 전시회가 개최됐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칸나부터 콜레우스, 드라세나 등 40여 종의 열대 꽃식물을 선보입니다.

특히 약 80m 길이의 색(色)을 주제로 한 화단에는 중심꽃으로 키가 크고 시원한 느낌의 칸나와 아름답고 화려한 꽃베고니아 등으로 구성돼 관람객들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또 40m 길이의 선(線)을 주제로 한 화단은 야자류와 파초류, 드라세나, 덩굴꽃 몬스테라 등이 심어져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신주영/완주군 삼례읍> "평소에 저희가 볼 수 없는 열대 식물을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색다르고 열대 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여름철 기후에 잘 견디는 열대풍 화단에 적합한 꽃식물을 보급하기 위해 새로운 품종과 계통을 육성할 방침입니다.

<서정남/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더욱 적극적으로 품종 육성이나 모델 개발을 통해서 농업인이 생산한 농업 생산물들이 국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매력의 열대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21일까지 전주수목원에서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열대식물 #열대풍 #화단 #전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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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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