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선 해마다 10만톤의 바다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다 깊숙이 버려진 쓰레기는 수거가 쉽지 않은데요.
경남 통영에서 다이버 185명이 함께 수중 정화 작업을 펼쳤다고 해 관심을 모읍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여객선 한 대가 경남 통영의 한 섬에 정박합니다.
배에서 내린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이버들.
섬 주변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정화 활동에 나선 겁니다.
바닷 속은 워낙 컴컴한데다 낚싯바늘이나 유리 조각 같은 쓰레기들도 숨어 있어 수중 전문가들의 손길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구지회 / 다이버> "에깅이라든지 모래 밑에 파묻혀있는 플라스틱 용기라든지 이런 것들은 큰 기계로는 오히려 건지기가 힘들고 다이버들이 가서 손으로 일일이 주워야지만 해결이 되는 그런 쓰레기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다이버들이 물 속에 들어갔다 나오길 수차례.
그물 등 폐어구 뿐만 아니라 육지에서 떠내려온 생활 쓰레기도 적지 않습니다.
바다와 연안을 포함해 이날 하루 수거한 쓰레기만 9톤이 넘습니다.
<강민호 / 다이버> "풍경도 너무 좋고 한데 사실 물 안쪽에는 굉장히 오래된 폐어구라든지 그리고 해양 쓰레기들이 남아있어서 그런 것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그런 부분들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수거했습니다."
이날 동시에 수중 청소에 참여한 다이버는 모두 185명.
아시아에선 최대 규모로, 지난해 포르투갈에선 280명 가량이 참가해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오른 바 있습니다.
<박찬 /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해양 정화활동에 참여하는 다이버 숫자가, 전세계가 동시에 다이브한 숫자가 285명 정도 됩니다. (이번에) 185명이 모였기 때문에 내년에 충분히 (세계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자원봉사와 여행을 결합한 이번 행사를 지역 대표 공헌 여행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완기]
[화면제공 경남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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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우리나라에선 해마다 10만톤의 바다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다 깊숙이 버려진 쓰레기는 수거가 쉽지 않은데요.
경남 통영에서 다이버 185명이 함께 수중 정화 작업을 펼쳤다고 해 관심을 모읍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여객선 한 대가 경남 통영의 한 섬에 정박합니다.
배에서 내린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이버들.
섬 주변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정화 활동에 나선 겁니다.
바닷 속은 워낙 컴컴한데다 낚싯바늘이나 유리 조각 같은 쓰레기들도 숨어 있어 수중 전문가들의 손길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구지회 / 다이버> "에깅이라든지 모래 밑에 파묻혀있는 플라스틱 용기라든지 이런 것들은 큰 기계로는 오히려 건지기가 힘들고 다이버들이 가서 손으로 일일이 주워야지만 해결이 되는 그런 쓰레기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다이버들이 물 속에 들어갔다 나오길 수차례.
그물 등 폐어구 뿐만 아니라 육지에서 떠내려온 생활 쓰레기도 적지 않습니다.
바다와 연안을 포함해 이날 하루 수거한 쓰레기만 9톤이 넘습니다.
<강민호 / 다이버> "풍경도 너무 좋고 한데 사실 물 안쪽에는 굉장히 오래된 폐어구라든지 그리고 해양 쓰레기들이 남아있어서 그런 것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그런 부분들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수거했습니다."
이날 동시에 수중 청소에 참여한 다이버는 모두 185명.
아시아에선 최대 규모로, 지난해 포르투갈에선 280명 가량이 참가해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오른 바 있습니다.
<박찬 /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해양 정화활동에 참여하는 다이버 숫자가, 전세계가 동시에 다이브한 숫자가 285명 정도 됩니다. (이번에) 185명이 모였기 때문에 내년에 충분히 (세계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자원봉사와 여행을 결합한 이번 행사를 지역 대표 공헌 여행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완기]
[화면제공 경남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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