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릉에 호우특보 수준으로 비가 많이 내린 것은 작년 10월 이후 11개월 만인데요.
장마철에도 번번이 비구름이 비껴간 강릉인데, 이번엔 무엇이 달랐는지, 앞으로 비가 얼마나 더 내려야 하는지, 김재훈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마치 장마철처럼 발달한 거대 비구름이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극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강릉에도 강한 비구름대가 포착됩니다.
강원 영동에 드디어 비다운 비가 내렸습니다.
가장 비가 필요했던 강릉에는 한때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면서 100㎜가 넘는 강수량이 관측됐습니다.
강릉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것은 작년 10월 이후 열한 달 만입니다.
올여름 강릉의 하루 최다 강수량은 고작 39㎜였는데, 이번 비가 올해 가장 많은 비로 기록됐습니다.
번번이 비구름이 비껴갔던 강원 영동에 호우가 쏟아진 것은 습한 바닷바람이 불어왔기 때문입니다.
여름철에는 서풍을 타고 온 비구름이 산맥에 막혀 넘어오지 못했는데, 이번엔 반대로 습기를 머금은 동풍이 산맥에 부딪히면서 동해안에 굵은 비가 쏟아진 것입니다.
<김수현/기상청 예보관> "북동쪽의 찬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동해상에서 작은 규모의 저기압을 형성하고 동풍이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로 강릉의 가뭄은 한숨 돌릴수 있게 되었지만, 해갈에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가뭄에 가장 중요한 6~9월 강수량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400㎜이상의 비가 더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오는 수요일 전국 곳곳에 한차례 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재훈(kimjh0@yna.co.kr)
강릉에 호우특보 수준으로 비가 많이 내린 것은 작년 10월 이후 11개월 만인데요.
장마철에도 번번이 비구름이 비껴간 강릉인데, 이번엔 무엇이 달랐는지, 앞으로 비가 얼마나 더 내려야 하는지, 김재훈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마치 장마철처럼 발달한 거대 비구름이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극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강릉에도 강한 비구름대가 포착됩니다.
강원 영동에 드디어 비다운 비가 내렸습니다.
가장 비가 필요했던 강릉에는 한때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면서 100㎜가 넘는 강수량이 관측됐습니다.
강릉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것은 작년 10월 이후 열한 달 만입니다.
올여름 강릉의 하루 최다 강수량은 고작 39㎜였는데, 이번 비가 올해 가장 많은 비로 기록됐습니다.
번번이 비구름이 비껴갔던 강원 영동에 호우가 쏟아진 것은 습한 바닷바람이 불어왔기 때문입니다.
여름철에는 서풍을 타고 온 비구름이 산맥에 막혀 넘어오지 못했는데, 이번엔 반대로 습기를 머금은 동풍이 산맥에 부딪히면서 동해안에 굵은 비가 쏟아진 것입니다.
<김수현/기상청 예보관> "북동쪽의 찬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동해상에서 작은 규모의 저기압을 형성하고 동풍이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로 강릉의 가뭄은 한숨 돌릴수 있게 되었지만, 해갈에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가뭄에 가장 중요한 6~9월 강수량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400㎜이상의 비가 더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오는 수요일 전국 곳곳에 한차례 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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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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