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인접국 곳곳에서 출몰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서는 유럽이 러시아산 원유구매를 중단하고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을 향해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고 제재를 부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일부 국가가 러시아 원유를 계속 사들이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이를 중단하고 제재를 하면 미국도 강력한 제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 국가들이 사들이는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대금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겁니다.

또 "나토 전체가 중국에 대해 50~100%의 관세를 부과하면 이 전쟁을 끝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하며 "변명 찾기를 멈추라"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 13일)> "러시아의 전쟁 기계는 연료가 고갈될 때만 멈출 것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지적은 당장 실행이 어렵다는 점에서 러시아에 시간만 벌어줄 뿐이라는 우려도 적지않습니다.

뉴스위크는 '러시아가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에 대규모 레이더 기지를 건설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런 군사행동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넘어설 수 있다는 동부전선 인접 국가들의 경고에 힘을 실어준다고 짚었습니다.

실제 지난 10일 폴란드 영공에 러시아 드론이 침범한 데 이어 지난 13일 루마니아 영공에도 러시아 드론이 출현했습니다.

이에 따라 루마니아 전투기가 대응 출격하는 등 우크라이나 인접국들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영상편집 김찬]

[그래픽 김재윤]

[뉴스리뷰]

#트럼프 #나토 #러시아 #원유 #드론 #러우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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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이(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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