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을 구조하다 순직한 해경 이재석 경사가 사고 전 파출소에 추가 인원 투입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 무전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11일 2시 7분쯤 드론 순찰 업체의 확인 요청을 받고 혼자 현장에 출동한 이 경사는 오전 2시 16분 파출소에 첫 무전으로 현장 상황을 설명한 뒤 추가 인원이 필요하느냐는 질문에 "물이 차올라 조금 필요할 거 같긴 하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 일단 제가 한번 들어가 보겠다”고 했습니다.

이후 2시 56분쯤 요구조자를 만난 뒤 '구명조끼를 건네겠다'고 알린 이 경사는 이후 별다른 무전이 없었고 "교신 가능하면 연락하라"는 파출소 측 교신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순직해경 #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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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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