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증십니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0.47%, 나스닥 종합지수는 0.94%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 시총 3조 달러 돌파한 알파벳…뉴욕증시 강세 마감

기술주 중심으로 호재가 많았는데요.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시가총액 3조 달러 기업에 올랐습니다.

구글의 시장 가치가 3조 달러를 넘은 것은 기업공개에 나선 지 약 20년 만입니다.

이로써 구글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에 이어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시총이 3조 달러를 넘어선 네 번째 기업이 됐습니다.

▶ 구글, 시총 3조 달러 달성…애플·MS·엔비디아 이어 4번째

시가총액 순위도 애플에 이어 4위를 기록했습니다.

알파벳은 이날 종가 기준으론 시총이 2조 8천300억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AI 시대의 선두 주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시총 3조 달러 위로 안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 기업 주가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 제미나이의 성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알파벳의 주가는 무려 4.49% 뛰었습니다.

테슬라 또한 머스크 CEO가 10억 달러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3.56% 올랐습니다.

장 중엔 무려 7% 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약보합으로 마쳤습니다.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 위반 혐의로 조사에 들어간다고 발표하면서 투심이 위축됐으나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 트럼프 "미·중 무역 협상 잘돼…틱톡 매각도 합의 도달"

중국과 미국의 무역 협상이 뚜렷한 진척은 없었는데요.

시장 흐름을 거스를 만한 방향으로 가지 않는 점을 증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지난 14∼15일 열린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 "매우 잘 됐다"면서 "기업 틱톡에 대해서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번 협상에 관해 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 중 "틱톡 문제 기본적 합의 도달…공정성 희생 없을 것"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 대표 겸 부부장도 기자회견을 열어 "양측은 틱톡을 포함한 공동 관심사인 경제·무역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 있으며 건설적인 소통을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원칙, 기업 이익, 국제 공정성과 정의를 희생시키면서 어떠한 합의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데이터베이스 인프라 기업 오라클은 3.4%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틱톡 미국 사업부 매각에 합의한 가운데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겁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현지 시간으로 16∼17일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회의로 향했습니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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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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