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전조등을 켜라는 경찰의 지시에 난폭운전을 하며 달아났던 음주 운전자가 추격전 끝에 검거됐습니다.

강원경찰청은 음주측정거부 등의 혐의로 5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7월 23일 밤 속초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전조등을 켜라는 경찰의 경고를 여러 차례 무시하다 갑자기 속도를 높여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약 17km 정도를 추격한 끝에 차량을 버리고 인근 창고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역주행하거나 곡예 운전을 해 보행자를 들이받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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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