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지역 시내버스에 전국 처음으로 운전기사들의 음주 또는 숙취 여부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눈의 홍채 인식을 통해 음주 대리측정 등을 차단하겠다는 건데요.
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승객들이 버스에서 내리고, 곧이어 경찰들이 버스로 다가갑니다.
음주 검사를 받은 버스 기사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에 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기사는 술에 취한 상태로 2시간 동안 30㎞ 넘게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해 7월에도 부산 영도구에서 숙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버스 기사가 뒤늦게 적발되는 등 버스 기사의 음주 운전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버스 음주 운전은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함에도 기존 시스템은 음주 측정을 대신할 수 있는 허점이 많았습니다.
이를테면 버스 기사가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다른 사람이 음주 감지기에 바람을 불면 음주 여부가 적발되지 않는 겁니다.
그러나 최근 부산시에서 도입한 시스템은 홍채로 신원을 확인하면서 음주감지기에 바람을 불어야만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성현도 /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음주가 만약 적발되면 경보음이 울립니다. 관리자한테 바로 연락이 가서 음주운전 자체를 근절시킬 수 있는…"
홍채와 음주 감지를 동시에 측정하는 시스템은 부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부산시는 버스 기사의 음주운전 규정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황현철 / 부산시 교통혁신국장> "기존에 음주 운전했을 때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서 과태료나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앞으로는 바로 경찰서에 통보해서 도로교통법에 따라서 처분받을 수 있도록 개선명령을 내리고…"
부산시는 9월까지 부산시내 모든 시내버스에 이 시스템을 안착시키는 한편 향후 마을버스에도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준혁]
#음주운전 #홍채인식 #부산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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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부산지역 시내버스에 전국 처음으로 운전기사들의 음주 또는 숙취 여부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눈의 홍채 인식을 통해 음주 대리측정 등을 차단하겠다는 건데요.
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승객들이 버스에서 내리고, 곧이어 경찰들이 버스로 다가갑니다.
음주 검사를 받은 버스 기사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에 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기사는 술에 취한 상태로 2시간 동안 30㎞ 넘게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해 7월에도 부산 영도구에서 숙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버스 기사가 뒤늦게 적발되는 등 버스 기사의 음주 운전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버스 음주 운전은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함에도 기존 시스템은 음주 측정을 대신할 수 있는 허점이 많았습니다.
이를테면 버스 기사가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다른 사람이 음주 감지기에 바람을 불면 음주 여부가 적발되지 않는 겁니다.
그러나 최근 부산시에서 도입한 시스템은 홍채로 신원을 확인하면서 음주감지기에 바람을 불어야만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성현도 /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음주가 만약 적발되면 경보음이 울립니다. 관리자한테 바로 연락이 가서 음주운전 자체를 근절시킬 수 있는…"
홍채와 음주 감지를 동시에 측정하는 시스템은 부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부산시는 버스 기사의 음주운전 규정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황현철 / 부산시 교통혁신국장> "기존에 음주 운전했을 때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서 과태료나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앞으로는 바로 경찰서에 통보해서 도로교통법에 따라서 처분받을 수 있도록 개선명령을 내리고…"
부산시는 9월까지 부산시내 모든 시내버스에 이 시스템을 안착시키는 한편 향후 마을버스에도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준혁]
#음주운전 #홍채인식 #부산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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