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증시 로켓장에 투자자 시선도 안방 증시에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80% 가까이 급감했는데요.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이달 초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9억 5,300만 달러였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뒤에는 1억 9,600만 달러로 급감했습니다.

불과 한 주 사이, 80% 가까이 줄어든 겁니다.

국내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자, 개인 투자자들의 시선이 미국 주식에서 안방 증시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4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일 68조 4,700억 원에서 12일에는 72조 8,900억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증권가는 이러한 국내 회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 있고, 국내 경기 흐름도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는 점이 긍정 요인으로 거론됩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사실은 있는 데다 국내 경기 흐름도 1분기를 바닥으로 해서 개선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추가적인 상승이 있지 않을까 라는…"

다만 다시 먹구름 낀 한미 관세 협상은 핵심 변수로 지목됩니다.

관세 불확실성이 길어지고 기업들의 3분기 실적까지 영향을 받는다면, 상승 동력은 언제든 약해질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헤준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허진영]

#미국 #국내증시 #투자자예탁금 #로켓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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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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