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관악구 피자가게 살인범 41살 김동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김동원은 지난 3일 조원동 자신의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는데요.

박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에서 3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동원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범행 약 2주만에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혐의를 받는 41살 김동원의 나이와 얼굴 등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김동원은 경찰의 공개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심의 결과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다고 신상 공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동원은 지난 3일 관악구 조원동의 자신이 운영하던 피자가게에서 본사 임원과 인테리어 업자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가게 타일과 누수 등 인테리어 문제를 두고 피해자들에게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과정에서 자해한 김동원은 일주일간 병원에서 치료받았고, 퇴원 직후 경찰에 체포돼 지난 12일 구속됐습니다.

지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린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남겼습니다.

<김동원 / 관악구 살인사건 피의자> "(피해자 유족에게 할 말은 없으신가요) 죄송합니다."

김동원의 신상은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앞으로 30일간 공개됩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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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