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당국 조직개편과 관련해 "금감원은 공적기관으로서 정부 결정을 충실히 집행할 책무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원장은 어제(16일) 임원회의에서 "감독체계 개편은 수개월의 논의와 당정대 협의를 거쳐 공식적 정부 조직개편으로 최종 확정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원장은 또 이 자리에서 이세훈 수석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입법 지원 TF를 가동하라는 지시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5일 민주당은 금융소비자보호원을 서울에 두고, 금감위원을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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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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