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녹용을 얇게 자른 절편을 불법으로 제조, 판매, 유통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미 상당량을 전국에 판매했는데, 이런 불법 제품을 잘못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특별사법경찰이 한 제조 시설에 들이닥칩니다.
가득 쌓여 있는 박스 중 하나를 열었더니 녹용이 가득합니다.
모두 불법적으로 절편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것들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특별사법경찰> "(여기 있는 게 원물이에요? 이게 한 40kg 돼요?) 그 정도 될 거예요. (이렇게 들어온 거에요? 원물로?) 이렇게 들어서, 이제 썰어달라고 온 거에요."
이대로 불에 검게 그을려 얇게 펴내면 절편이 완성되는데, 원래 기력 회복과 면연력 강화를 위해 한약재로 쓰이곤 합니다.
문제는 의약품제조업 허가가 불가한 비위생적인 장소에서 만들어졌다는 겁니다.
중금속 등이 들어있는지 확인도 제대로 안돼 있습니다.
우리 몸에 중금속이 쌓이면 암으로 이어지거나 간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김석희 /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 "일반적인 한약재들은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시설을 통해서 출하가 되고 있거든요. 무허가 녹용 절편 같은 경우는 중금속이라든지 아니면 위해성이 있는지 판단이 안 된 상태에서 출하가 되는 거죠."
이번에 적발된 일당은 2021년 10월 11일부터 올해 4월 17일까지 녹용 절편 7,917kg을 제조하고 이 중 6,429kg, 약 41억 7천만 원어치를 전국 의약품 제조업체와 의약품 도매상 등 27곳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적으로 안전 검사 없이 만들어진 제품을 피하려면, 시중 가격보다 이상할 만큼 저렴한 물건은 구매를 자제하고, 정상 규격 한약재인지 확인부터 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식약처 #녹용 #절편 #불법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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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
녹용을 얇게 자른 절편을 불법으로 제조, 판매, 유통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미 상당량을 전국에 판매했는데, 이런 불법 제품을 잘못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특별사법경찰이 한 제조 시설에 들이닥칩니다.
가득 쌓여 있는 박스 중 하나를 열었더니 녹용이 가득합니다.
모두 불법적으로 절편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것들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특별사법경찰> "(여기 있는 게 원물이에요? 이게 한 40kg 돼요?) 그 정도 될 거예요. (이렇게 들어온 거에요? 원물로?) 이렇게 들어서, 이제 썰어달라고 온 거에요."
이대로 불에 검게 그을려 얇게 펴내면 절편이 완성되는데, 원래 기력 회복과 면연력 강화를 위해 한약재로 쓰이곤 합니다.
문제는 의약품제조업 허가가 불가한 비위생적인 장소에서 만들어졌다는 겁니다.
중금속 등이 들어있는지 확인도 제대로 안돼 있습니다.
우리 몸에 중금속이 쌓이면 암으로 이어지거나 간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김석희 /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 "일반적인 한약재들은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시설을 통해서 출하가 되고 있거든요. 무허가 녹용 절편 같은 경우는 중금속이라든지 아니면 위해성이 있는지 판단이 안 된 상태에서 출하가 되는 거죠."
이번에 적발된 일당은 2021년 10월 11일부터 올해 4월 17일까지 녹용 절편 7,917kg을 제조하고 이 중 6,429kg, 약 41억 7천만 원어치를 전국 의약품 제조업체와 의약품 도매상 등 27곳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적으로 안전 검사 없이 만들어진 제품을 피하려면, 시중 가격보다 이상할 만큼 저렴한 물건은 구매를 자제하고, 정상 규격 한약재인지 확인부터 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식약처 #녹용 #절편 #불법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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