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분 증시입니다.

▶ 뉴욕증시, FOMC 기다리며 숨 고르기…약세 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 내렸고요.

S&P500 지수는 0.13%, 나스닥 종합지수는 0.07%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가 이틀 일정으로 시작됐는데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과 점도표 결과를 기다리며 시장은 보합권에서 쉬어 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25bp 인하는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대신 시장은 향후 금리 인하 속도를 가늠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점도표에서 위원들은 금리 경로를 어떻게 볼지, FOMC 회의에서 몇 명이 금리 인하에 반대표를 행사했는지 등입니다.

이 세 가지 모두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돼 있기 때문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연방준비제도 이사로 취임했습니다.

마이런 이사는 연준 이사로 재직하더라도 백악관 보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이후 연준 이사를 연임하게 된다면 그때는 백악관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이런 이사는 현재 열리고 있는 FOMC 회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을 통보한 리사 쿡 연준 이사도 이번 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합니다.

▶ 미 8월 소매 판매 전월비 0.6%↑…견고한 흐름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6% 늘어나며 3개월 연속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0.2%를 상당히 웃돈 결과입니다.

핵심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역시 시장 예상치 +0.4%를 웃돌았습니다.

핵심 소매 판매는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것으로, GDP의 개인소비지출 계산에 사용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 전문가 “지출 상당 부분 고소득 가구에 집중”

대체로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평가 속에,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미국 담당 부수석 마이클 피어스는 "소매 판매 수치가 상반기 약세 이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왔음을 시사한다"면서도 "그 강세의 대부분이 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고소득 가구에 집중돼 있다“며 경계의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혼조 양상을 보였습니다.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 예비 판정을 내렸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1.61% 떨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도 1% 이상 밀렸습니다.

반면, 아마존과 메타는 1% 이상 올랐습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창업자의 1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효과로 이날도 2.82% 상승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을 운영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와 디지털 만화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디즈니가 웹툰 엔터의 지분 2%도 인수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무려 39% 폭등했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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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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