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조지아주 구금시설에서 우리 근로자들의 인권침해 사례를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당시 조사 과정에서 일부 조사관들이 제대로 된 인터뷰도 없이 근로자들의 서류에 '불법행위를 인정한다'고 체크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심지어는 서류 자체를 받은 적이 없어서 서류에 잘못 체크가 돼 있는지 확인할 수조차 없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송채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구금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들의 인권 침해 증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 당국이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로 소송을 당해 배상에 합의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이민단속반이 테네시주의 한 공장을 급습해 97명의 남미계 근로자들을 체포했습니다.

단속은 합법 체류 여부에 대한 확인 없이 이뤄졌고, 근로자들은 최대 14시간 동안 비위생적인 구금시설에서 지냈습니다.

풀려난 근로자들은 인종 차별과 과도한 무력 사용을 문제 삼아 미 정부와 연방 기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3년여의 법적 공방 끝에 2023년 2월 미 테네시 동부 지방법원은 약 117만 달러, 한화 약 16억 2천만 원 규모의 배상 합의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2> 수도권 곳곳에서 벌어진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용의자인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자신의 차량에 싣고 다닌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3> 회원 960만 명을 보유한 롯데카드의 해킹 사고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 규모가 수십만 명에서 수백만 명까지 이를 것으로 보여 금융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데요.

롯데카드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직접 대국민 사과와 피해 대책을 발표하고 고객 보상 대책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4> 보신 것처럼 롯데 카드 사태뿐만 아니라 SK텔레콤, 예스24, 그리고 최근 KT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해킹 사건이 터지고 있죠.

이러한 침해사고 위협이 일상화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최근 발생한 침해 사고는 해커가 길게는 수년간 준비한 공격이라고 분석되는데요.

이렇게 계획적인 해커들과 달리 대처는 '땜질식'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습니다.

일각에선 보안을 비용이 아닌 핵심 투자로 보고, 예방 중심의 체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5> 밤바다에서 해루질을 하던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물때가 바뀌며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사고를 당한 걸로 추정되는데요.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야간 해루질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전동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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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tini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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